Mac OS X Lion Using Bible.
얼마전에 출시된 Mac OS X Lion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된 책이기 때문에,
맥 초보 사용자들이 지금 당장 새롭게 맥을 구매 후 따라해보기에 좋은 책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필두로 맥킨토시 운영체제도 일반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있다.
특히나 맥북에어 같은 제품은 너무나도 혁신적이라서,
누구라도 단 한번만 보면 반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외형을 갖추고 있다.
iMac 은 반론할 여지없이 최고의 데스크탑 PC다.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에 베어먹은 사과 딱 하나 있는 모양새.
거기에다가 파워 선 딱 1개만 있으면 모든게 끝나므로, iMac 유저라면 아이맥이 왜 좋은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것이다.
맥북이든 아이맥이든 맥미니든 해킨토시든,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역시 운영체제가 Mac OS X 이라는 점이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운영체제가 달라서 많은 차이점이 존재하는 것보다,
더 심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는 경우가 바로 윈도우즈 - 맥 OS 다.
애플 제품 특유의 유니바디 + 아름다운 외형을 가진 PC를 가지고 싶지만,
운영체제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사람,
또는 맥킨토시를 새롭게 배워서 차세대 포스트 PC 시대를 준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책 <Mac OS X Lion Using Bible>을 일독해보는것을 권하고 싶다.
현재까지는 애플의 가장 혁신적인 운영체제가 라이언이다.
나 또한 라이언을 구매 후 사용중인데, 아직까지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라이언에서 제공되는 수백개의 기능들은 그런 불편함을 잊게 만들어준다.
유감스러운 사실은, 이 책을 읽는 도중에 애플에서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Mac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을 발표했다.
라이언에서 마운틴 라이언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다.
이전에도 레퍼드에서 스노우 레퍼드로 넘어갈 때를 상기해보면,
기능상의 획기적으로 다른 부분은 많지 않고, 세부적인 내용들이 많이 변경되었다.
아마 이번에도 그럴듯하게 바뀔 것 같다.
어쨋거나 라이언이나 마운틴 라이언이나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라이언에서도 MAC OS X 유저만 느껴볼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을 만끽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클라우드, 메시지, 맥 앱스토어, 런치패드, 페이스타임 등이 있다.
이 책은 Using Bible 이라는 제목 답게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고든다.
맥킨토시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하거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지인이 있다면 그와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미 애플 광고에서 주구장창 광고하던 그 모습.
MAC OS X 이라는 운영체제 자체의 모습을 살펴보면,
윈도우즈는 뭐랄까... 조금 복잡하고 메뉴들이 다닥다닥해서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을 알면 알수록 사용이 쉬워진다.
반면에 맥은 메뉴들이 아주 직관적이고 메뉴도 사실 많이 없다. 1개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1개의 특수한 기능만 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고, 이 프로그램의 주요 기능이 무엇인지만 파악하게 되면 MAC OS X을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어진다.
이 책은 특정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그 프로그램의 주요 기능을 배울 때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좋은 맥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업무생활 혹은 비지니스 관련 프로그램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한국문화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가격을 주고 윈도우 PC를 구매하고 있는데,
구매 이유로 손꼽는것이 바로 업무생활이다.
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대표적인 오피스 프로그램들이 있다.
한글,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그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열 오피스 프로그램들(엑셀이나 파워포인트)는 순정 맥킨토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긴 하다.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긴 하다. 그러나 호환성에 문제가 많다. 윈도우즈 최적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하기 싫어지는 체험을 하게해준다.
두번째로 한글이다. 한글이라는 워드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데, 아쉽게도 맥킨토시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전까지는 한글 2006이라는 망해버린 프로그램으로 맥을 지원했었지만, PPC(Power PC)기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맥 운영체제(라이언 이상급)에서는 구동이 불가능해졌다.
한컴에서는 한글이라는 프로그램을 맥에서 지원할 계획이 아직은 없는듯하다.
어쩔 수 없이 맥 사용자는 부트캠프나 패러럴즈 같은 가상 운영체제를 통해 윈도우즈를 구동해야 한다.
나도 그렇게 하고 있고, 대부분의 맥 사용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즉, 주력으로 사용할 때에는 맥을 쓰고, 한글을 사용할 때에만 윈도우를 잠깐 사용하는것이다.
생각보다 이 방법은 불편하지 않다. 그만큼 맥이 주는 사용자 체험은 멋지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윈도우도 멋진 운영체제이긴 하지만 맥도 고려해볼만 하다.
아직까지 사람들의 인식은 맥은 전문가 혹은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다.
맥킨토시 사용법을 어려워 하기 때문은 아닐까. 실제론 쉬운데 말이다.
대학교나 고등학교 특강을 가다보면,
가끔씩 강의실에 있는 PC들을 볼 때가 있는데,
2011년 중반 이후부터 몇몇 학교나 기업들의 강의실에 아이맥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외형이 멋지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PC에 돌아가는 팬도 없고 본체도 없고 파워선도 딱 1개만 있으면 끝.
또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를 쓴다면 선 자체가 아예 필요가 없어진다.
이 얼마나 멋진 사무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인가.
안타까운 사실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아이맥을 구매해놓고 거기에서 윈도우를 쓰고있다.
껍대기는 맥인데 알맹이는 윈도우인 것이다.
나는 맥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다.
맥이라는 비싼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구매해 놓고 또 윈도우를 구매해서 사용한다니.
부트캠프나 패러럴즈도 아니고, 아예 윈도우를 주력으로 사용한다니?
처음에는 그냥 이해못할 행동으로 생각했었는데,
계속된 상황을 만나다보니, 왜 이럴까 고민을 해봤다.
아마 강의를 하는 교수나 강사도 맥킨토시를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윈도우즈에서 구동되는 어떤 특정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맥에도 있다.
결국 배우기도 싫고 가르치기도 싫기 때문일텐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아주 손해라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맥을 구매한 김에 순정 맥킨토시 자체로 작업해보는게 공부가 될텐데 말이다.
따라서 IT 관련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이거나,
강의실에 맥을 구매해놓은 교수나,
자기 강의실에 맥이 있는것을 본 학생이라면
이 책 <Mac OS X Lion Using BIble> 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맥 초보 사용자를 위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고 풀 컬러 편집이다.
이해하기에 좋다. 맥 자체가 워낙 직관적이라서 그런지 책의 내용도 직관적이다.
머리를 굴려야 할 필요도 없다. 그냥 한번 보면 바로 이해되는 정도랄까.
감히 말하자면, 애플 제품은 갯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편리해진다.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애플 모바일 제품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맥은 더더욱 친절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가이드북 성격을 띄고 있어서 가볍게 읽어볼 수 있다.
맥을 사용해보고 싶지 않은가?
미래형 차세대 PC라는 물결에 참여해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이 입문을 도와줄 것이다.
Mac OS X Lion Using Bible - 최웅식 지음/황금부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