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 안동 전 2012 - 가족 퓨전 마당극 소개
- 여행 정보/경북 안동
- 2012. 5. 7.
웅부 안동 전은 가족 퓨전 마당극이며, 쉽게 생각해서 뮤지컬형식의 공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열리는 웅부 안동 전은 지금껏 여러 이름으로 변경되어 왔는데요,
2010년엔 '웅부 안동 SHOW' , 2011년엔 '웅부 안동 뎐' , 그리고 올해 '웅부 안동 전'이 되었습니다.
리플릿을 한번 보시면 간략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할 수 있습니다.
공연 일정은 6월 8일(금) 부터 6월 10일(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고,
장소는 안동강변탈춤공연장 입니다. 탈춤축제 할 때 탈춤공연 보는 곳이지요~
시간대를 정확하게 확인하시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오후 3시입니다.
유료공연입니다. 티켓은 현장판매 가격이 7천원, 사전예매할 경우 2천원 할인된 5천원입니다.
수익금은 지역문화발전에 쓰여진다고 합니다.
공연 사전 예매가 5월 2일부터 시작되었네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웅부 안동 전 사전예매 자세히보기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퓨전 마당극입니다.
길진 않지만 아주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올해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연출진과 출연진도 확인하세요. 요즘 <전통문화마케터 3기> 아카데미 강의를 하러 안동영상미디어센터에 가보면, 연습이 한창이더군요 ^^
리허설 스틸컷 한번 보실까요~~??
리허설은 실전처럼, 실전은 마음 편하게.
안동의 어느 한 마을.
'닭개비단' 과 '해당화단'이라는 두 공연단이 공연대회에 나가기 위해 대립하게 됩니다.
닭개비단은 남성으로 이루어진, 해당화단은 여성으로 이루어진 공연 단.
이쯤에서 탐관오리 출현. 호색하고 애주가인 현감!!!
모든 스토리에서 빠질 수 없는게 하나 있죠?
바로 사랑입니다.
애틋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은 닭개비단장의 아들과 해당화단의 딸.
닭개비단 단장의 아들. 그의 이름은 '선어대'
(선어대는 안동대학교 가는 길 쪽에 실제로 있는 지명입니다)
해당화단 단장의 딸. 그녀의 이름은 '제비원'
(제비원도 실제 있는 지명. 고려시대의 불상으로서 보물 115호 안동 이천동 석불상이 있는 곳)
두개의 단이 대립을 하고 있기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
한국 감성에 아주 잘 맞는 러브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지요~
이 외에도 감초 역할을 하는 많은 출연진이 풍부하게 배치되어 있네요.
특히 중간 중간에서 감초 역할을 해주는 분들 때문에 분위기가 환기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부분에 몰입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구수~한 안동사투리 대사 때문에 빵빵 터질 가능성이 있으니,
임산부나 노약자 분들도 안심하시고 가보시길.
현 시대에 맞는 각색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모두가 즐기기에 참 좋은거 같습니다.
케릭터 이름도 현존하는 안동의 지명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특히나 좋은점은 안동의 스토리를 발굴해서, 그것을 안동 사람들이 만들고, 안동 사람들이 공연한다는 점일겁니다.
만약 안동분이시라면, 동네 형 누나, 옆집 아저씨 라든가 동네 아주머니, 후배 선배님들이 배우로 연극하는 모습을 보실 확률이 높아집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