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축제 2012 축제의상패션쇼 후기 + 플래쉬 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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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위한 축제의상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바로 어제(2012.8.23) 저녁 7시부터 안동국제탈춤축제 공연장에서 안동국제탈춤축제 의상 패션쇼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패션쇼는 "축제! 신명의 탈과 희망의 옷을 입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네요.
세계인의 축제 201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D-30 앞두고 의미있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패션쇼는 상당히 재미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원래는 시내에 위치한 웅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탈춤공연장으로 장소를 변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해서 참으로 아쉬움이 남은 느낌입니다.

패션쇼는 각종 행사들을 빠르게 진행하며 약 1시간 20분 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패션쇼에는 안동시장님을 비롯한 각개각층의 인사들과 다양한 시민분들의 참여로 뜨거웠습니다.

안동축제탈춤축제 의상 패션쇼를 보고 느낀, 아주 강력한 느낌 단 한가지는,
"안동 탈춤이 젊어지고 있다" 입니다.



#1 축제 의상 패션쇼 시작 전...



마지막 준비로 여념이 없네요^^





사진으로 보면 날씨가 좋아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비가 하루종일 내렸기에 꾸무리~한 날이었습니다.



항상 시작하기 직전엔 긴장이 되지요.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방송사인지 신문사 인지 모르겠지만 인터뷰도 하더군요.



조명이 켜지고...




지미짚도 보입니다.



무대 양 사이드에는 스크린이 마련되어 있는데,

잘 안보이는 분들이라든지 줌 인으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제 곧 패션쇼가 시작됩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12년에도 계속됩니다.



잠깐 전화가 와서 공연장을 빠져나왔더니 날씨가 환상이네요.

비가 오면서도 해가 뜨고 저녁 노을이 붉으면서도 보라색으로 물들어 가네요.

공연장의 조명보다 훨씬 예쁜것을 보니, 열려있는 웅부공원이 아니라 탈춤공연장으로 변경된 것이 더 아쉽네요.




#2 식전 공연 : 드림아이 중창단



비록 엄청나게 큰 무대는 아니겠지만,

어린이들의 이런 체험은 나중에 훌륭한 추억으로 자리매김 할 것 같습니다.




꿈나무들 입니다.

미래죠.



진행 MC.

팜플렛에도 진행 MC들의 프로필이 없더군요.

이건 나중에 추가해주면 좋을듯한 부분입니다.


진행은 나름 말끔하고 잘하셨던 것 같습니다.

투톱 체제에선 역시 호흡이 중요한데, 남녀 조합이 최고인듯.




#3 식전 공연 : 밸리댄스





사실 요즘은 밸리댄스가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행사에서 밸리댄스가 빠지지 않고 나오는것을 볼 수 있으니까요.

많은 행사에서 밸리댄스를 봤던 저로서는 고전적인 밸리댄스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춤을 잘추고 못추고는 별개의 문제로서, 밸리댄스 자체에도 이제는 여러가지 다른 요소가 가미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4 패션쇼 시작!



드디어 시작됩니다.

쿵쿵 거리는 음악과 함께 모델분의 등장!






워킹 좋아요.






이 옷과 탈이이 패션쇼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지미짚이 자꾸 시선을 방해하네요 ㅠ






제 시선에서는 이 탈이 젤 마음에 들더군요.

약간 고양이 느낌이 나면서도 블랙과 골드 애디션인듯 합니다.

파티 의상으로 최고일듯.

드레스코드는 블랙앤골드.

고급스러움이 있으니까요~










모델분들은 전문 모델분들일까요?

그냥 일반인인가?

잘 모르겠더군요.ㅎㅎㅎ




센스쟁이 언니!!!!

카메라 정면 응시 사랑해요!!!!









이 탈은 제가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패션입니다.

단아한 한복에 고급스러움과 청아함이 묻어나네요.

가면이 약간 스타일이 약한 느낌인데,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아주 단아합니다.


아 그리고 사진 중간 중간에 보이는 흰 점 같은것들은 노이즈는 아니고...

날파리나 나방들이랍니다 ㅠ

지붕있는 공연장 이지만, 열려있는 공연장이라... 조명 불빛 때문에 많이 몰려들더군요.





이 조합은 좀 별로 였던것 같아요.

남성분의 옷이 여성분 옷과의 궁합이 잘 안맞는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행상꾼과 공주의 사랑이랄까;;






용감해!





앗. 안동시장님이 직접 탈을 쓰고 워킹을!

잘 어울리고 잘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5 피날레



이제 위쪽으로 올라가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피날레니까요~
















#6 대형 오브제 미리보기



위 사진에 나오는것은 대형 오브제입니다.
실제로 201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지요.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작년 탈춤에서도 대형 오브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에도 많은 사랑받길 기대해볼 수 있겠네요~

대형오브제. 어디에 쓸까요?
당연히 사진 찍을 때 매우 유용한 배경이 되어 준답니다 ㅋㅋㅋ



#7 플래쉬 몹

이번 패션쇼에서 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 바로 플래쉬 몹입니다.
누가 기획한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성공적인 기획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많은 시민분들은 처음 접하는 플래쉬몹이라 당황하는 모습이었으나,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멋진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듯 합니다.

플래쉬 몹은 201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기간에 곳곳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함께 참여하는 맛. 이게 정말 중요하지요.

HD 동영상으로 만나보시지요.
플래쉬몹 런 타임이 짧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검은색 옷에 가면쓰신 머리긴 여성분이 춤 잘추시는듯하네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리듬감이 있으신듯 ㅋㅋ 눈에 띄더군요. 어두워서 몰랐는데, 다 찍고보니 동영상에 포커스가 나갔네요 -_-;;;;





안동탈춤축제 의상 패션쇼는 상당히 흥미로운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확실히 이번 탈춤축제는 젊어졌습니다.
즉, 활기가 있고 무언가 재미있는 껀덕지(??)가 있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요소가 있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사실... 제 선입견으로는 상당히 고리타분할것이라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더군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어가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임에 분명하고, 확실히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는 거기에 발맞추어 변화를 주는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문화를 '발전'시키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문화적 진보는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문명은 발전하는데 문화는 정체되어 있다면, 고여있는 물처럼 문화가 어느새 사장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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