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뒷북, 아이폰5 화이트 후기
- 키노트와 MAC
- 2013. 1. 2.
한참이나 늦어버린 아이폰5 화이트 후기입니다.
아이폰5가 국내 예약판매가 되어 우선차수를 부여받아 가장 먼저 받아보게 되었으나, 후기는 가장 늦게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모바일 하드웨어에 대한 빠삭한 지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기계를 비교분석할 능력이 되지 못하고, 소프트웨어도 물론이거니와 누군가가 "어떤 스마트폰이 좋아요?"라고 물어봐도 어버버 거리는 아이폰 유저일 뿐이라, 이번 글은 단순한 후기가 될 것 입니다.
자세한 분석이나 장단점 정리 같은것은 이미 인터넷에 널리 알려진 블로거분들과 전문가분들의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근 3년동안 사용하던, 고운 정 미운 정 다 들었던 아이폰3GS를 떠나 아이폰5 화이트로 타임머신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화질에 무척 놀라워했었고, 아이폰4나 아이폰4S의 퍼포먼스에 항상 부러움을 금치 못하였었는데, 명불허전이라고 아이폰5의 속도나 다양한 기능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자인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사진을 12월 10일(월요일)에 촬영했군요.
오늘로부터 무려 20일 이상이 지났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부팅하고 나서 몇개의 기능만 설정해 두고 촬영했습니다.
기존과 다른점은 거의 없고(iOS가 같아서) 길어진 화면도 금방 적응이 되더군요.
필름을 씌우고...
상단의 모양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이어폰 단자가 하단으로 내려가고 상단에는 전원버튼만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입니다.
급한김에 어플리케이션 몇 개만 설치해 보았습니다.
워낙 아이폰3GS에 익숙해져서 인지, 아직도 아이콘이 4줄 이상이 되면 복잡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아이콘은 4줄 이상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튠즈로 동기화하여 백업할 경우 왠지 찝찝해서 새롭게 다시 설치해주었습니다.
하단 부분입니다.
충전단자가 바뀌었고 이어폰 단자가 내려와있습니다.
스피커 모양도 약간 심플하게 변했는데,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약간 징그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화이트 색상의 조합이 괜찮은게, 실버 틱한 테두리가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커플 샷.
우측에 있는 아이폰3GS가 3년간 저를 위해 고생해 주었습니다.
중간에 리퍼 한번 한 적 있는것과 자잘한 버그 및 불편함 외에 잘 버텨주었던 것 같네요.
아직도 제 손에는 여전히 아이폰3GS의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이 더 좋게 느껴지네요.ㅎㅎㅎ
약간 길어졌지만 바로 옆에서 비교하지 않는 이상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 정도입니다.
아이폰5를 구매하게 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3GS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팟터치로 MP3용 + 게임용 + 각종 잡다한 앱 처리용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2개를 관리하려니 귀찮고, 아이팟터치 MP3로 사용할려니 약간의 무게가 부담이 되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진즉에 반납하여 돈 몇 푼 챙길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은 먼지가 잘 쌓여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수를 내야 겠네요.ㅎㅎ
아이폰5의 핵심, 뒷태입니다.
이번 아이폰의 뒷태가 역시나 가장 예쁘더군요.
화이트 색상의 경우 실버와 약간의 광택처리가 조합되어 아름다운 느낌을 연출합니다.
느낌은 약간 까끌해서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는 역할도 하는 듯 합니다. 저는 케이스를 쓰지만요.
아이폰5의 느낌.
무척 얇아졌습니다!
무척 가볍습니다!
마치 장난감 같아요!
엄청 가벼워서 오히려 쉽게 손에서 떨어질까 그게 고민이더군요.흠...
스마트폰이 다 그렇지만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적어도 몇 년은 쓸 각오로 구매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죠.ㅎㅎㅎ 아이폰 골수 유저이기 때문에, 다른 폰과의 비교는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한 3주 정도를 사용했는데요. 앱들 이것저것 깔리고 설정이 복잡해지고 하다보니... 벌써부터 약간 느려져서, 가끔씩 버벅거리곤 합니다.ㅠㅠ 어찌 소프트웨어 내구성은 3GS보다 못한 거 같기도...
이상, 한참이나 늦은 아이폰5 화이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