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의 기록] 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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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이 찌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욕심 때문이다. 맛있는걸 더 많이 먹고 싶은 욕심, 풍부한 음식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 언제라도 먹고 싶은 욕심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를 외치다가 결국에 ‘다이어트’라는 단어 아래 ‘더 적게’를 외치고 있다.

야생 동물들 중 뚱뚱한 동물은 없다. 그들은 배가 고프면 먹이를 찾고, 배가 부르면 먹는 것을 중지한다. 배가 터질듯이 부른데도 더 많은 먹이를 찾는 야생 동물은 없다. 왜냐하면, 지금 많이 먹어버리면 나중에 사냥감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볼 때, 사람이 살이 찌는 이유는 주변에 먹을 것이 너무 많고 쉽게 구할 수 있어서다.




애초에 인간의 몸은 꼭 필요한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질’이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살이 찌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굶는다고 당장 살이 빠지는 것도 아니다. 신비로운 인간의 신체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열량을 갖추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하루에 한끼만 먹는 어느 인디언 부족의 모습을 살펴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랐지만 뚱뚱한 사람도 없지는 않다. 먹을 것이 현저하게 없는 어느 도시에도 뚱뚱한 사람은 있다. 결국 뚱뚱함의 정도는 애초부터 결정되는 것이다.

인간의 신체가 신비로운 점 중 하나는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고자 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지금의 몸무게가 10kg 이든 100kg 이든 관계없이 신체는 지금 정착 된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온 신경을 집중한다. 흔히 부르는 ‘요요현상’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살이 찐 사람에게 ‘다이어트’는 매우 어려운 숙제다.

우리는 적당한 몸무게에서 비롯되는 열량과 에너지를 항시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활동할 수 있고 자신의 몸을 제어할 수 있으며, 어떤 위험이 닥쳤을 때 곧장 행동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욕심을 줄이면 다이어트는 자동으로 해결된다.
배가 고프면 먹고 배가 부르면 안 먹으면 된다. 그러면 신체는 자연스럽게 적정한 몸무게를 찾아갈 것이다. 그것이 자신에게 가장 적당하고 보기에도 좋은 몸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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