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의 기록 원인과 결과 2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생기는건가?
아니면 단순한 결과를 보고 원인을 찾는것인가?

정말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가 생기는걸까?
정말로 결과를 보고 원인을 찾아내는게 가능할까?





나는 지금 양파를 칼로 두동강 냈다. 내가 정말 칼질을 했기에 두동강 난 것인가? 내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도 두당강 날 확률은 정말 0%(Zero)값인가?

원인과 결과가 정말 존재하긴 하는걸까? 이것이 참(True)이라면, 인간이나 하늘, 바다, 지구나 은하계가 만들어진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에겐 왜 두뇌가 있고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감정을 느끼는건가? 원인이 무엇인가? 도대체 누가 이 완벽한 디자인을 구상했단 말인가?
이것을 연구하는 특정 학문이 있다한들, 그 학문은 왜 지금껏 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는가?
다시말해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학문이 원인을 찾지 못하는 원인은 뭔가?


이쯤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진실은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지고 또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로 ‘원인과 결과는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한마디로 원인과 결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따라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소흘히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또한 과거에 안주하거나 집착하여 현재를 등한시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과거 때문에 현재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현재가 곧 과거가 된다해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것을 단지 ‘운’에 맡기거나 ‘팔자’타령을 하는 것은 원인도 아니고 결과도 아니고 그냥 바보 멍청이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원인과 결과’따위를 계산하는 작업 따윈 집어치우고 현재에 집중하는 일 뿐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자신이 하는 일을 하면 된다.
당신이 지구상에서 최고로 노력한다고 해도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할 수도 있다. 노력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도 있다. 반대로 노력하지 않아서 성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통장에 억만금이 쌓여있다해도 행복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행복할 수도 있다. 1개월 뒤에 어떤 일을 하고 얼마의 연봉을 받을지는 중요하지 않다. 원인과 결과를 판단하는 핵심적인 기준이 있다면 ‘현재’일 뿐이다.

그럼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당신의 ‘현재’에 가까운 것이 정답이다. 즉, 오늘 저녁 메뉴에 달걀을 활용한 요리가 있었다면 달걀이 먼저다.
만약 치킨의 닭다리를 뜯으며 이 글을 읽고 있거나(그럴리는 없겠지만), 최근에 치킨을 먹은적이 있다면 닭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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