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의 기록] 하루 24시간
- 칼럼 에세이
- 201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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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24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제나 그렇다. 변함은 없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느끼기에 하루는 엄청 짧을수도, 엄청 길 수도 있다.
따라서 확실히 시간이라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하루는 생각보다 길다.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해낼 수가 있다.
미뤄왔던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같은 집안일부터 여행, 식사, 낮잠, 글쓰기, 독서, 공부, 게임, 운동 등.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반대로 하루는 너무 짧다. 24시간 중에서 8시간 정도는 잠을 자야하고, 1~2시간은 식사시간으로, 또 몇 시간은 생리현상을 해결하는데 소비해야 하며, 또 다른 몇시간은 커피를 마시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셔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에 많은 일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때도 있다.
오래 걸릴 것 같은 일을 마음먹고 막상하면 금방 끝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금방 끝날 것 같았는데 해보니 엄청난 시간이 소비되는 일도 있다. 우리들은 어쨋거나 하루 24시간을 소비하며 특정한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럼 하루 24시간은 긴걸까? 짧은걸까?
만약 하루 24시간이 때로는 짧고 때로는 길다면, 도대체 언제 짧고 언제 길단 말인가?
일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재미있는 일, 신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는 시간이 짧을 것이다. 그리고 하기 싫은 일, 지루한 일, 재미없는 일을 할 때에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럼 반대로 시간의 흐름을 계산하여 작업이나 일을 찾으면 어떨까?
당신의 시간은 빠른가 느린가?
이 물음을 통해 자신이 재미있어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찾는다고 하여도 그것을 직업으로 삼거나 꾸준히 할 수 있지만은 않다. 그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세상을 바꾸고 위인으로 칭송받고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용기를 가지고, 엄청나게 빠른 하루 24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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