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 생산성을 올려줄 유용한 '나중에 읽기'서비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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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그나 개인적으로나 재정비의 시간을 갖다보니 여러가지로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작업은 '자료 수집 및 관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즉, 어떤 자료를 어떻게 수집하고 어떻게 관리해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최근 개인 DB 구축과 관련하여 마인드맵을 통해 대략적인 구조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서 핵심이 되는 기능은 바로 '나중에 읽기(read later)' 시스템입니다. 우리들은 짧고 한정된 시간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는데요. 이때 마음에 드는 정보를 보관하 수 있는 편하면서도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나중에 읽기 시스템을 접목했을 때 보다 향상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으실 겁니다.

"나중에 읽기는 도대체 어디에 쓰는 기능인가요?"
독자 한분이 개인적으로 물어본 내용입니다. 얼핏 떠올려보면 아닌게 아니라, 즐겨찾기도 있고, 스마트폰 브라우저라면 어디에나 있을법한 책갈피 기능 혹은 해당 정보를 가진 URL을 자기 자신의 이메일로 보내서 보관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모든 방법들이 실제로 '매우' 번거롭고, 귀찮고, 클라우드 지원이 안될 경우에는 PC와 스마트폰에서 같은 자료를 확인 및 관리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료가 많아지다보면 같은 내용이 A라는 곳에도, B라는 곳에도, C,D... 등에도 저장되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것 또한 1개의 자료가 서로 다른 기기에서 제대로 동기화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되는데, 우리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갑자기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자료를 만나는 그 순간에 다른 일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 장면 1
스마트폰으로 SNS를 훑어보다가 엄청나게 유용해 보이는 웹사이트의 링크를 발견하여 도입부를 읽고있는데, 갑자기 하차해야 할 정거장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들려온다면?

# 장면 2
PC를 통해 업무와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를 수집하는 중인데(이때의 자료는 대부분 웹사이트의 정보들이라고 가정할 때), 겨우겨우 찾은 자료를 훑어보다가 급한 전화로 인해 당장 외출을 해야할 때

# 장면 3
우연히 나에게 잘 맞고 왠지 유용해 보이고 나중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정보를 찾았으나 지금 당장 이것이 필요할지 필요하지 않을지 판단하기 힘들 때

# 장면 4
좋은 정보를 발견했으나 본문의 길이가 너무 긴 관계로 지금 당장 모두 읽기에는 스케쥴이 허락하지 않을 때.

# 장면 5
어떤 정보를 찾아내어 그것을 나중에 읽고 싶을 때. 즉, 지금 읽기에는 곤란하지만 나중에 꼭 읽어보고 싶은 자료를 저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

# 장면 6
예전에 분명히 찾아냈었던 정보인데 갑자기 필요하여 찾으려고 하니 찾기가 힘들 때. 검색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같은 자료를 서로 다른 시간에 여러번 찾는게 지긋지긋할 때.

위 몇가지 장면 이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나중에 읽기 서비스는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하나의 서비스에 정착한다면 일일이 이메일을 보내고 정리하거나 즐겨찾기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며 PC나 스마트폰, 테블릿 등에서 이동하면서나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화장실에서, 잠깐의 시간이 날 때 등의 짜투리 시간에 얼마든지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나중에 읽기(read later)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들을 소개할까합니다.


1. 에버노트(Evernote)


거의 국민 서비스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서비스입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사용 중이고, 스마트폰 유저라면 꼭 설치하여 사용해야 하는 앱으로 거의 확정된 듯 보입니다. 에버노트는 이름의 말처럼 '노트'관리에 기본 뼈대가 있는 서비스인데, 강력한 부가기능과 온라인이 연결되는 기기라면 어떤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호환성이 장점이며, 무료입니다(프리미엄은 유료). 노트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앱인데, 웹 클리퍼 등의 기능을 통해 스크랩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서 나중에 읽기 용도로도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나중에 읽기 자체에 최적화 된 앱은 아니기에, 에버노트 보다는 좀 더 나중에 읽기 기능에 최적화 된 앱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링크 : 에버노트 홈페이지






2.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나중에 읽기 기능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서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며, 그 외 많은 수의 서비스들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호환성도 좋기에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서비스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유료서비스라는 점입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은 각 앱스토어에서 유료로 구매하여야 하고, 웹 버전 같은 경우 소액의 금액을 지불하면 광고가 제거되고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료라는 점 때문에 라이트한 사용자들에겐 접근이 힘들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링크 : 인스타페이퍼 홈페이지





3. 리더빌리티(Readability)



아이콘이 참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꼭 필요한 심플한 기능들을 갖추면서도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한데다 여러가지 테마를 지원하고 있어서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앱입니다. 평가도 좋더군요. 하지만 나중에 읽기 서비스는 다른 서비스들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것에 차후 사용성이 있는데 리더빌리티는 공유 기능이 조금은 빈약하다는 단점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라이트한 사용자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링크 : 리더빌리티 홈페이지






4. 포켓(Pocket)


아이콘처럼 이름도 참 심플한 서비스입니다. 과거 read it later 라는 이름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최근 Pocket으로 개명하여 무료로 서비스 중인 앱입니다. 무료라는 장점 외에도 간략한 디자인과 스마트폰과 MAC 등에 매우 잘 어울리는 귀여운 인터페이스가 눈에 띕니다. 아직까지 공유 기능은 조금 부족한 편인데, 꼭 필요한 공유 기능은 지원하고 있어서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최근에 포켓으로 정착했습니다. 그동안 인스타페이퍼를 비롯하여 RSS 리더기, 에버노트 등을 전전하며 여기로 이사갔다가 저기로 이사가는 등, 이를테면 자료 저장 및 관리 역마살 현상을 겪었는데 최근 포켓과 Readkit 에 정착하여 어느정도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포켓 역시 브라우저 추가 기능과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자신의 웹서핑 스타일에 맞게 나중에 읽기 목록에 추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웹사이트들 중에서는 내용이 목록에 추가되는게 아니라 오로지 URL만 저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네이버측 서비스들(네이버 블로그 및 네이버 카페 등)에서 발생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자바스크립트 해제도 해보고 복사 한 다음 긁어서 추가해보기도 했었는데, 간헐적으로 스크랩이 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어서, 정신 건강을 위해 그냥 포기하고 다른 서비스들에만 사용합니다. 스크랩이 되지 않는 사이트의 내용이 귀한 자료라 판단될 때에는 포켓을 거치지 않고 바로 에버노트로 스크랩해버리거나 URL만 우선 포켓에 스크랩한 다음 시간날 때마다 읽어서 처리해버리는 방법을 사용중입니다.


링크 : 포켓 홈페이지




나중에 읽기는 말 그대로 나중에 읽기 위해 사용하는 생산성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나중에 읽은 다음, 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데요. 예를들어 시간이 날 때 읽어보고 '아! 이 정보는 괜찮다! 보관해둬야지' 하는 것과 '음, 모두 읽어보니 괜찮았지만 향후엔 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모두 해결되었다' 등으로 결과가 나뉜다고 할 때, 버려야 할 자료는 삭제하면 되지만, 저장해두어야 한다면 또 다른 서비스로 공유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나중에 읽기 서비스들 중 공유 기능이 자신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들과 호환이 매끄러운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자료 수집 및 관리를 장기적으로 한다면 개인만의 데이터베이스 혹은 개인만의 백과사전이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3년, 5년, 10년 정도 이런식으로 자료를 쌓는다면 엄청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되지요. 여기에 이 자료들을 구조화시켜 분류해두고, 적절한 태그를 삽입해두는 등의 조금의 투자만 더 한다면 방대한 자료를 검색하여 빠르게 찾아낼 때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우리들은 하루에도 수십개 이상의 정보를 마주하고 또 그것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자료들 중 유용한 콘텐츠를 마치 낚시하듯 건져올릴 수 있다면 향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똑같은 정보를 두 번 세 번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맙시다. 즐거운 일만 하기에도 아까운 시간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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