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추천] 담소채 - 한식대첩 최다우승 잉어찜명인 민물요리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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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안동 맛집은 2013년에 방송되었던 올리브TV <한식대첩>에서 경북 팀으로 큰 인기를 끌고 최다우승, 최종 준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던 잉어찜명인 민물요리전문점 담소채입 니다. 저 역시 한식대첩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실제로 TV에서 보던분의 음식을 직접 맛본다고 생각하니 음식 주문 전부터 설레이더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한식대첩 방송 이후 한식대첩을 보고 찾는 손님들이 엄청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리 예약을 해두고 찾았습니다.





이 집을 소개할 땐 총 2개의 TV 프로그램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는데,
첫번째는 한식대첩이고,
두번째는 국가가 부른다 입니다.

한식대첩 경북팀으로 참여한 김정순 잉어찜 명인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그 자제분이 또 국가가부른다 준우승자 더군요!! 자제분은 잘생기고 젊은 이진봉 대표님인데, 두 분 모두 인상도 참 좋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먹는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과거 <비행장민물가든>이라는 명칭에서 최근에 <담소채>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하네요!



입구에서부터 전해지는 명인의 향기.

그 포스가 손님인 저를 떨리게 만들었습니다.


서둘러 입장!
입구에서부터 친절하게 반겨주시더라구요^^

안동 맛집으로 이미 지역에서는 소문이 난 담소채의 대표메뉴는 잉어찜과 메기찜 등이 있습니다. 저는 잉어찜과 메기찜 중 고민하다가 잔가시가 적고 먹기에 편리하다는 메기찜으로 주문!


미리 예약을 해두어서, 식당 도착 후 예약석으로 안내해줍니다. 예약석에 이미 수저 및 그릇일체가 정갈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위에는 메뉴판과 홍보브로슈어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담소채의 대표메뉴는 쏘가리와 잉어, 메기찜 등이 있습니다. 음식이 아주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 정도입니다. ㅎㅎ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보면 에피타이저가 나옵니다.

먼저 나오는것은 잉어죽입니다.인삼 향이 나며 약간 닭백숙과 비슷한 식감이었습니다.

음식을 전해주실 때마다 각각의 음식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사실 이렇게 메뉴 설명을 해주는 곳이 잘 없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좋았고, 또 간단한 설명을 듣고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메인메뉴인 찜류는 그 특성상 약간 매운 맛이 있는데, 이 잉어죽을 에피타이저로 살짝 먹어주면 위장을 보호하여 식도나 위장이 약하신 분들도 안심하고 찜류를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 갔던 지인은 식도와 위장이 약하다보니 매운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데, 이 잉어죽을 먹고나서 메기찜을 먹은 다음에도 속이 쓰리지않고 좋았다고 하더군요.


여성분들 피부미용과 몸에 좋고, 남성분들 힘에 좋은 바로 그 녀석!

전 원샷 ^^;


 



두번째 에피타이저는 안동 배추전입니다.

제사때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배추는 소화가 잘되고 대변활동에 도움을 주며, 다이어트 효과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동 배추전은 그 특유의 맛이 있는데, 이 곳 담소채의 배추전에서도 안동전통음식 특유의 배추전 맛이 있습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얇은 부침의 바삭거림이 좋았습니다.

<한식대첩 주인상 미션>에서 전국 우승을 했던 바로 그 작품이라 하시더라구요~

우승할만 하더군요 ㅎㅎ




피래미튀김입니다.

새콤달콤한 샐러드와 함께 나옵니다.

대표님은 음식 설명을 해주실 때, 줄여서 '피리튀김'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요런식으로 먹으면 꿀 맛!

피래미를 통채로 튀긴것이라 약간의 비린맛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비린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르신들, 특히 아버님들이 좋아하실 것 같네요 ~

샐러드의 퀄리티가 아주 높았고, 에피타이저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초토화...




메뉴가 찜류라서 조리시간이 있다보니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벽면에 걸려있는 담소채 인테리어.

분위기가 잘 어울리더군요~





밑반찬이 나옵니다.

총 6종류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굴, 콩가루시래기, 멸치, 마늘쫑, 김치, 시금치 입니다.






이 굴이 아주 명품이더군요.

당일날 새벽4시에 통영에서부터 도착한 굴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진짜 싱싱하고 무침이 잘 되어있어 굴의 비린맛도 없었습니다. 횟집에서는 굴 쳐다도 안보는 제 지인도 이 굴은 아주 잘 먹더라구요~ㅎㅎㅎ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일석이조!




콩가루시래기입니다.

제가 알기론 안동에서만 시래기국에 콩가루를 입힙니다.

사실 안동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이기도 합니다만 이 곳에서 먹으니 또 맛이 좋았습니다.

시래기의 맛과 콩가루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멋진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것마냥 입안에서 춤을 추더군요.


콩가루 및 시래기는 비만해소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빈혈, 암, 동맥경화 예방 등등 아무튼 엄청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마늘쫑.

마찬가지로 안동에서만 마늘쫑에 콩가루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진짜 제격인데, 매운맛 없이 약간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씹히는 식감이 사각사각하여 남녀노소 어른아이 모두 좋아할 것 같은 음식입니다.




시금치와 김치도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밑반찬의 품질이 좋았습니다.

또한, 전통식기에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차림이기 때문에 손이 자주 갑니다.

전통문화 고유의 특색을 갖고 있으면서도 몸에도 좋고 맛도 좋으니 안 먹을 수가 없지요 ㅎ





두둥!

드디어 나온 메기찜!

총 메기 2마리가 찜된 상태로 들어왔습니다.

매콤한 양념이 일품이었으며, 솔직한 말로 저 양념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그냥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양념만 밥에 비벼먹어보았는데, 환상의 호흡!


하... 양념 진짜...

마음 같아서는 남은 양념만 따로 포장해서 들고오고 싶은 그런....




찜에 함께 곁들여 먹는 콩나물입니다.

대표님 설명으로는 콩나물을 너무 많이 넣어버리면 나중에 물이 생길 수 있으니 적당량만 넣어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진짜 그렇게 해봤는데 오히려 더 맛있었습니다.

콩나물도 진짜 싱싱하더라구요~




윤기 자르르!

살도 도톰하니 두껍하고, 쫄깃한 식감에 매콤한 양념이 너무 좋았습니다.

담소채의 대표이신 김정순 명인님은 잉어찜 명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메기찜도 명인 급이었습니다.




큼직막하게 한 점 떼어낸 다음,

콩나물과 버섯 등 야채를 올려 먹으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




고슬고슬 잘 지어진 돌솥밥입니다.

가운데 제가 좋아하는 밤고구마가 있네요 ㅎ




일단 밥을 이렇게 덜어놓고




물 대신 미리 준비되어 있는 쌀물을 부어줍니다.

효과음 치이이이이이~~~




이렇게 뚜껑을 덮어 숭늉을 만들어 줍시다.

후식이니까요 ㅎ

뚜껑에 밥풀 센스. 나중에 먹을려고요 ㅎㅎ




이제 밥과 함께 메기찜 폭풍 먹방 시작!





메기의 크기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등뼈를 발라내어 촬영하면 되겠다 싶어 촬영해 보았습니다.

뼈, 아주 잘 발라집니다. 한 번에 그냥 주르륵~ 빠져 나와서, 찜을 먹기에도 너무 좋고, 뼈 바르는 맛(?)도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발라지죠?ㅎㅎ


이 메기찜이 진짜... 밥도둑이 아니라 아예 밥 제거반 이더군요.

먹다보니 어느새 밥이 없고... 배는 불러오고...

다른 민물요리 찜(이를테면 아구찜이나 다른 잉어찜 등)을 하는 음식점에 가면 무슨 양념과 콩나물만 잔뜩이고 고기는 거의 없다시피한데, 여기는 메기의 크기가 크고 살도 두툼하여 양도 많았습니다. 한마디로 실컷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다하고 나면 후식을 준비해 줄테니 벨을 눌러달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후식 요청!





매실원액과 라면강정입니다.



매실원액. 찐~한 맛의 매실향이 있는 후식입니다. 매실차죠.

매실차는 특히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될 때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죠.




라면 강정.

이녀석 물건이던데요.

라면으로 만든 강정이라는데, 독특하면서도 달콤 바삭한 맛이 최고였습니다.

사투리로 오꼬시(겨울이나 설날 때 먹는 쌀강정)와도 비슷한데, 뭐랄까요. 더 고소하고 더 맛이 있었습니다.

후식까지 기분 좋은 담소채였습니다.



총평

타지에서 안동을 방문하는 분, 한국전통문화음식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외국인을 상대로한 자리, 포럼 또는 세미나 이후 식사자리,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음식점입니다. 최근에 관광버스 등을 이용해 단체로 안동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주로 어르신들 위주로 구성된 단체관광객이라면 안동전통요리이자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한 담소채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민물요리를 좋아하시는분은 말할 것도 없고, 저처럼 육고기 위주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맛에도 잘 어울리는, 꼭 한번 먹어봐야할 명인의 손 맛이었습니다.

VIP 대접 자리라면 거의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군요. 인테리어, 전통 식기에 정갈하게 담아나오는 차림, 실력은 뭐 말할 것도 없겠죠.

게다가 친절함과 메뉴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 스토리텔링 능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안동맛집 입니다!


저도 나중에 어르신 모시고 한 번 더 갈려고 명함 받아왔네요~




근처에 주차공간이 좀 협소한 게 좀 아쉽습니다.

담소채 바로 앞 자리는 주차공간이 많지 않으니, 만약 만차라면 근처에 주차하셔야 할 듯 합니다.


물어보니, 전화예약만 받고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맛집 정보 참고하세요.


민물요리전문점 담소채

  • 담소채 홈페이지 바로가기
  • 주소(도로명) : 경상북도 안동시 마들6길 3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535-12
  • 전화번호 : 054-823-2588
  • 휴대번호 : 010-6307-8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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