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에서 셀프주유하는 방법

셀프주유소에서 셀프주유하는 방법

오늘은 셀프주유소에서 셀프주유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 역시 초보운전일 때 셀프주유소가 가격이 다소 싸다는 소식이나 현수막 등을 보긴했었지만, 셀프주유하는 방법을 몰랐고, 왠지 어려울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어서 망설였던 적이 있었는데요.

셀프주유소에서 셀프주유하는 방법은 사실 어렵지 않고 아주 쉽습니다. 자판기 커피를 뽑아 드실 수 있을 정도만되면 누구나 할 수 있지요. 안동같은 경우에는 셀프주유소가 생긴지 오래지 않아 아직껏 셀프주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운전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제 친구가 조수석에 타고 셀프주유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 역시 운전을 오래했지만 셀프주유하는 방법은 모른다고 말하더군요.

사실 기름이라는 것이 가격도 가격이지만 품질도 중요한데요. 흔히 고급유라고 부르는데, 고급유같은 경우에는 출력과 연비가 향상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주유소 기름이 고급유인지 일반유인지 구별하기가 어렵고, 다 거기서 거기 같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리터당 가격이 싼 곳으로 많이들 갑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셀프주유를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직접 해보는 방법이 최곤데, 어느정도 정보를 알고가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안동 이마트 셀프주유소에서 셀프주유를 직접 해보면서 셀프주유소 이용 및 셀프주유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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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주유소 방문 및 셀프주유하기

셀프 주유를 하기 위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셀프주유 준비물

1. 현금 및 신용카드(결제용)
2. OK캐쉬백 등 포인트 적립 카드

이제 준비물을 챙겨 셀프주유소에 방문합니다.

안동 이마트 셀프주유소입니다. 평일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조용해서 사진촬영에 어려움은 겪지 않았네요. 대충 이런식으로 기계만 덜렁 있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사무실이 분명히 존재하고, 거기에 직원이 상주해 있으므로 안심하세요. 문제발생시 호출 버튼을 통해 직원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으니까요. :)

적당히 주차를 한 다음 하차해야하는데요. 하차 시 파킹 후 시동을 꼭 끄고, 내리기 직전에 주유캡을 열고 하차하세요. 안그러면 다시 들어가서 주유캡을 열고 또 내려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제를 할 현금이나 카드 및 적립카드 등을 소지하여 내리면 편리합니다.

▲ 셀프주유소 기계의 첫 화면입니다. 스마트폰처럼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합니다. 첫 화면에서 시작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런 다음 휘발유 또는 경유를 선택합니다.

▲ 저는 휘발유 차량이라 휘발유를 선택했습니다. 유종을 선택하면 휘발유인지 경유인지 다시한번 묻는 화면과 빨간색 확인버튼이 나타납니다. 유종이 섞일 경우 큰일이 날 수 있으니 재확인 후 확인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이제 얼만금 주유할 것인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원하는 금액을 터치합니다!

▲ 현금으로 결제할 것인지 카드로 결제할 것인지 선택합니다. 현금으로 할 경우에는 커피자판기처럼 현금투입구에 현금을 집어넣으면 되구요. 카드로 할 경우 카드를 긁는 곳에 긁어주면 됩니다. 카드결제 시 화살표 방향을 확인하세요!

▲ 적립카드 혹은 OK캐쉬백카드가 있다면 다시 적립을 위해 긁어줍니다. 없을 경우 없음을 선택합니다. 주유하세요.라는 화면이 나오면 이제 주유를 시작합니다.

▲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휘발유는 노란색, 경유는 파란색이나 하늘색으로 표시되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휘발유이기 때문에 노란색 노즐을 잡아야합니다. 하지만 색상을 몰라도 친절하게 한글로 휘발류 혹은 경유라고 표시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시고 노즐을 잡으세요. 노즐을 잡은 다음 열려있는 주유캡 구멍에 노즐을 넣어줍니다.

▲ 이제 연료 주입구에 정확하게 꽂습니다. 꽂는다고해서 바로 연료가 나오는게 아니라 노즐의 손잡이를 잡아당겨야 연료투입이 시작됩니다. 마치 분무기 손잡이를 당기듯이요! 하지만 힘이 좀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1~2만원 주유시에는 금방 끝나서 괜찮지만, 3만원 이상 주유시에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람이 계속 손잡이를 잡아당기고 있으면 손이 좀 아플 정도입니다. 따라서 손잡이 아래쪽에 자세히보시면, 손잡이를 당겼을 때 걸어놓을 수 있는 고리(?)같은게 있습니다. 손잡이를 잡아당겨 주유를 시작한 후 고리를 걸어놓으면 주유가 완료될 때까지 자동으로 주유됩니다.

▲ 저는 4만원 주유해봅니다. 휘발유가 오늘자 기준으로 리터당 1,794원이군요. 셀프주유소가 아니라 일반주유소 같은 경우에는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181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차이 나진 않지만 꾸준히 넣는다고 생각해보면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 가격이지요! 이제 주유가 되는 모습을 잘 지켜보다가 우측 이미지처럼 주유가 완료되었다는 표시가 나오면 주유가 끝난 것입니다. 아까전에 걸어두었던 고리는 탁!소리와 함께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제 주유기 노즐을 빼서 주유기에 걸어주고 연료캡을 닫은 다음 영수증을 받으면 끝인데요.

셀프주유 같은 경우에는 단 한방울의 기름도 탈탈 털어서 연료주입구에 넣어주세요. 탈탈탈! 전부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몇군데 셀프주유소를 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주유가 끝난 이후에도 잔여 휘발유가 약간 나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요. 끝까지 탈탈 털어 넣어주세요. 뒷사람 눈치 보지말고요! 그렇다고 한방울도 나오지도 않는 노즐을 붙잡고 탈탈 털어봐야 시간낭비니까 더 이상 안나올때까지만 넣어주세요!

▲ 4만원어치 주유가 완료되었습니다. 총 22.297리터가 들어갔네요. 한동안은 달릴 수 있겠군요! 주유가 끝나면 영수증이 나오는 곳에서 마치 혀를 내밀며 메롱하듯 영수증이 주르륵~ 나옵니다. 영수증 투입구 위에는 사무실 호출버튼이 있습니다. 꼭 이 부분이 아니더라도 기계 근처에 사무실 호출버튼이 있으니, 문제가 있거나 어떻게해야될지 모를 경우 직원을 호출하여 도움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 만땅까진 아니고 어느정도 배불리 들어갔네요. 붕붕이 밥 주는 시간엔 왠지모르게 운전자도 포만감이 듭니다. 사람 심리가 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