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 블로거, 개발자에게 최고의 생산성을 선사할 TextExpander
- 키노트와 MAC
- 2014. 6. 19.
글쟁이, 블로거, 개발자에게 최고의 생산성을 선사할 TextExpander
반복되는 상투어, HTML 소스코드, 마크업 코드 및 CSS, 똑같은 이메일의 인사말, 똑같지만 매번 입력해야하는 휴대전화 번호 및 이메일과 블로그와 홈페이지와 SNS 주소 등...
텍스트를 타이핑할 때 반복되는 문장을 외우기도 어렵지만 외운다손 치더라도 그것을 일일이 타이핑하는건 시간낭비이자 효율이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타이핑이 많은 글쟁이나 블로거, 개발자 입장에서 아주 쉽고 빠르게 텍스트 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텐데요. 오늘은 맥 사용자들에겐 꽤나 유명한 소프트웨어이자 상용문구 활용 앱인 TextExpander
를 소개해드립니다. :)
TextExpander란?
기본적으로 간단한 키 입력만으로 특정 문장이나 문자를 대체하여 입력하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br
을 입력하면 <br>
태그를 넣어주는 식입니다. ;hi
를 입력하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친하게 지내요!
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엄청나게 긴 문장도 등록가능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스니펫(Snippet)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확장방안이 있습니다.
다양한 스니펫을 등록해두고 폴더화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입력될 텍스트의 세부적인 내용을 텍스트 박스나 옵션 영역 등으로 조합하여 명확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등록가능해서, 이메일의 이미지 서명 등에도 쉽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텍스트 매크로 방식이라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텍스트 매크로 앱들은 단축키나 단축 스펠 등록을 통해 스니펫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TextExpander같은 경우 스니펫 표시 기능을 비롯하여 스니펫 검색 기능 등 뛰어난 기능들을 다수 가지고 있어,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소문나 있는 것 같습니다.
TextExpander 구매
아쉽지만 TextExpander는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3버전은 맥 앱스토어 : TextExpander for MAC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최신 버전은 4버전입니다. 4버전 같은 경우에는 애플의 샌드박스 정책 탓에 앱스토어에 입점하지 못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4버전을 구매하였습니다.
OS X Mavericks에서 TextExpander 활성화시키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후 실행하게 되면 오류메시지 창이 나타나게됩니다. 활성화 시켜주는 작업을 해주어야하는데요. 별도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습니다.
TextExpander 활용 방법
실행을 하게되면 위와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가장 핵심기능이 되는 스니펫을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창입니다. 처음 등록할 문구들은 이 곳에서 처리하면됩니다.
상단에 있는 New Snippet
을 통해 신규 스니펫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를 등록시켜두고 폴더화하여 관리할 수 있으니 마음껏 등록하면됩니다. 또한 좌측 하단에 있는 +
버튼을 통해서도 신규 스니펫을 등록하거나 새로운 폴더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껏 등록해 둔 소중한 스니펫이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날아가버린다면 엄청 슬프겠죠? 백업 기능은 필수입니다. 환경설정 창의 Backup
에서는 드롭박스 동기화를 지원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마음껏 스니펫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좌측 하단의 +
을 눌러보면 몇 가지 메뉴가 나오는데요. Add Predefined Group
목록에는 이미 등록되어 있는 몇가지 스니펫들이 있으니 적절히 활용하면됩니다. 하지만 기본 등록된 스니펫들은 사용자 입맛에 맞게 수정이 불가능하더군요.
새로운 스니펫을 입력해봅니다.
위처럼 스니펫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등록해두면 됩니다. 필요할 경우 원하는 스펠을 입력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경우 스펠을 사용하지 않고 검색이나 마우스 클릭 등으로 찾아나갈 수도 있습니다.
스펠 등록시 주의할점도 있습니다. 기억하기 쉬울 목적이나 타이핑 횟수를 줄일 목적으로 너무 쉽게 단축 스펠을 만들어버리면 스니펫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선택지가 줄어드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a
는 안녕하세요.
로 등록하고, ;aa
는 반갑습니다.
로 등록하고 싶지만 이렇게 할 순 없습니다. 왜냐하면 ;a
가 입력되는순간 안녕하세요.
가 타이핑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a
라는 단축스펠이 존재하는 이상 ;a
로 시작하는 모든 단축스펠을 사용할 수 없게됩니다. 결국, 몇개의 특수문자와 키워드 조합 등으로 적절하게 단축 스펠을 만들어야합니다.
저는 생산성 향상의 기준을 타이핑 할 때엔 마우스에 손이 가면 안된다!
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모든 스니펫의 스펠을 등록해두었습니다. 최대한 연관단어를 이용하여 기억하기 쉽게 등록해두었지만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 헷갈릴 때가 많네요. 헷갈릴 때엔 스니펫 검색을 하면되죠!
Hotkeys
탭에 보면 다양한 단축키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장 아래쪽에 Search Snippets
의 단축키를 적절하게 지정해주면, 스니펫의 스펠이 생각나지 않을 때 빠르게 검색하여 찾아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TextExpander의 단축 스펠 스페이스 옵션 활용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텍스트를 입력하는 방법이 다를 것입니다. 누구는 단어를 타이핑 한다음 곧장 넘어가고, 누구는 스페이스를 습관처럼 입력하기도하죠. 입력하는 방법의 편의성을 주기 위해 3가지 옵션을 제공중입니다.
immediately when typed : 단축 스펠이 입력되는 순간 자동으로 변경.
at delimiter ( keep delimiter) : 단축 스펠 입력 후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변경. 공백 인식.(공백이 추가)
at delimiter ( abandon delimiter) : 단축 스펠 입력 후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변경. 공백 인식하지 않음.(공백 추가 없음)
TextExpander VS ClipMenu
클립보드 히스토리 관리와 스니펫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앱 ClipMenu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클립보드 히스토리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미리 등록한 스니펫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앱인데요. 자세한 리뷰는 Back to the MAC님의 블로그 리뷰를 참고하세요.
저 역시 ClipMenu로 몇개월간 스니펫 및 클립보드 히스토리를 관리하다가 이번에 TextExpander로 넘어왔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아무래도 스니펫 검색 기능과 스니펫에 단축 스펠을 등록해서 함께 사용하는 기능, 그리고 스니펫에 텍스트 필드를 조합함으로써 스니펫 입력시 추가적인 텍스트 추가 창을 띄어주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스니펫에 텍스트 박스를 띄우는 건 정말 필요했던 기능이고, 이 기능 때문에 TextExpander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네요. 위 동영상에 그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메일 답장시 이름을 등록하는 부분 같은 것들이죠!
TextExpander가 엄청 마음에 들지만 한글 지원이 미약해서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나마 자음이나 모음 조합으로 단축 스펠을 등록하거나 영문화된 단축 스펠 등록 방법(예 : 'ㅇㄴ' -> '안녕하세요'를 하고 싶을 경우 단축 스펠에 'ㅇㄴ'이 아닌 'ds'를 등록 후 'ㅇㄴ'를 타이핑하는 방법)을 통해 어느정도 해갈할 수는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테스트해보니 이 방법은 동작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더군요. 만약 동작하지 않을 경우 재빠르게 영문으로 전환해서 입력하는 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알파벳 및 특수문자와 숫자 조합의 지원은 거의 완벽에 가까워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앱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타이핑 작업을 한 순간에, 그것도 아주 간편하게 적어나갈 수 있어서 장시간 타이핑해야하는 업무를 하는 분들께 강력추천드리고 싶은 앱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하루종일 타이핑을 하다보면 손가락이 아파오는데, 그 부분을 조금 해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