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별빛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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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10. 31.
제11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별빛체험행사)
제11회 영천 보현산 별빛 체험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흔히들 영천별빛축제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소문은 들은적이 몇 번 있었는데 직접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영천이 그렇게 큰 고장이 아닌데 곳곳에 좋은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 2014년엔 11회 영천보현산별빛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천혜의 자연을 가진 보현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보현산천문대
와 보현산천문과학관
등이 있는 곳입니다. 영천은 별의 수도, 별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내걸만큼 천문과학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한국관광 100선'에 영천 별빛마을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 행사장 입구를 들어서면 보현산천문과학관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이곳에 들어가보기 위해 찾아가실텐데요.
▲ 여기에서 한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는데요. 시간당 관람인원이 40명밖에 되지않습니다. 게다가 운영시간이 짧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한참을(최대 40명이 1시간 사이클이므로)기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문제는 천문과학관 관람 운영이었습니다. 예를들어 바로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입장권 40장을 한꺼번에 사가버리면 또 1시간을 기다리게되는 꼴이 되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제가 갔던 날에는 특히나 이런 현상이 심했는데, 표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제대로 전달되지않아 많은 관광객분들이 또 한참을 기다리다가 발걸음을 되돌려만 했습니다. 언성이 높아지고 주최측과 말다툼을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축제운영위원회는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천문과학관을 들어갈 수 없으므로 행사장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 다른 축제장과는 다르게 주로 가족단위,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가 많은 축제였습니다.
▲ 중앙에는 무대가 있고
▲ 무대에서는 각종 레크레이션과 노래공연이 펼쳐집니다.
▲ 보현산은 너무나도 멋지네요.
▲ 다양한 체험부스가 있습니다.
▲ 이게뭘까요?
▲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재활용 패트병을 활용한 소형 플라스틱 로켓입니다. 저걸 후! 불어서 바람을 넣은다음 로켓을 꽂고 발로 꽝! 밟으면 하늘높이 로켓이 올라가는 방식인데요. 운동장에 온통 로켓 천지라서 자칫하면 지나가다가 떨어지는 로켓에 맞을 확률이 있어 안전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정 장소로 한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별다른 제약이 없어서 행사장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로켓이에요.
▲ 저 멀리 보이는 관측대. 사실상 별빛축제장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합니다. 여기도 하나의 문제가 있는데, 저 위에 사람들은 지금 관측을 하기위해 올라가있는게 아니라 아예 돗자리를 펴서 난전을 펼쳐놨습니다. 도시락도 먹고 술도 먹고 하더군요. 뭐 그런건 다 좋은데, 아예 다른 사람이 올라갈 수조차 없을정도로 돗자리를 펼쳐놔서 저 사람들이 돗자리를 치우기 전까진 그 누구도 저길 올라서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도 주최측에서 해결해주길 바래봅니다.
▲ 4D 체험차
▲ 주제관으로 들어갑니다. 사이언스!
▲ 로켓에 대한 설명들,
▲ 다양한 직접 체험거리들이 많아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 행사장 한 켠엔 소원지를 달 수 있습니다.
▲ "통일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가 인상적이군요.
▲ 그나마 높은 곳에 겨우 올라 전체를 조망해봅니다.
▲ 보현산 너머 저 멀리 달 빛이 보입니다.
▲ 입구 쪽을 기준으로 왼쪽으로가면 조그맣게 익스트림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거 타보려고 했는데 몸무게 제한에 턱. 걸려버렸네요. 아하하하. 어린이들 용이니까요.
▲ 저는 오히려 이 길이 축제장 자체보다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 갈대가 하늘하늘 거립니다. 마치 제 마음같네요.
▲ 중력저울 체험을 해봅니다.
▲ 몸무게만 재면 됩니다. 소소하게 재미있네요.
▲ EBS 다큐멘터리도 재미있었습니다.
▲ 실제 관측도 가능합니다.
▲ 이 날엔 삼굿구이로 날계란을 주더군요.
▲ 1인당 1개라서 그냥 구경만하고 받진 않았는데, 삼굿구이라서 독특했습니다.
문제점들을 수정/보완해 나가면서, 앞으로는 더욱 완성도있는 영천 별빛축제가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현산과 천문과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체험들이 많아 나름의 매력이 있는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