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우륵박물관에서 느낀 가야금의 향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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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11. 25.
고령 우륵박물관에서 느낀 가야금의 향취
날씨가 무지막지하게 좋은 가을날이었다. 경북 고령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갔던 우륵박물관은 그 옛날 악성 우륵선생의 문화적 향기와 가야금 냄새가 짙게 베여있는 곳이었다. 건물 내외는 현대식으로 증축되었지만 배치된 콘텐츠는 도시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느낌이었다.
▲ 우륵박물관 입구에 있는 악성 우륵상은 어떤 식으로든 포토존이 되는 좋은 스팟이다.
▲ 우륵박물관 정면은 가야금 모형으로 만들어져있다. 가야금을 허벅다리에 걸쳐 올렸을 때처럼 살짝 기울어진 지붕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 악성 우륵 선생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으로서 가야금의 창시자이며, 경북 고령에서는 악성우륵추모제를 열어 고령대가야체험축제와 연계한 행사를 추진하기도한다.
▲ 우륵박물관에선 악성 우륵선생에 대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가야금에 대한 많은 정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다.
▲ 통합관람권을 구매하면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니 권할만하다.
악성 우륵선생과 가야금
우륵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악기를 만들고 악곡(樂曲)을 지어 악성(樂聖)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가야국의 융성을 기원하며 만든 가야금은 오히려 가야국의 멸망과 신라시대를 노래하는 악기 악기(樂器)가 되었다.
▲ 가야금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 우리나라 전통 악기와 매우 잘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지훈 시인의 시가 있어 천천히 읽어보며 한참을 가만히 서 있었다.
▲ 거문고. 우륵 선생과 대부분 함께 언급되는 왕산악은 거문고를 만들었다고 알려져있다. 가야금과 거문고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 가야금 제작방법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 외부 한켠에는 악성 우륵상이 있는데 입구에 있는 상과는 여러가지로 다른 모습이다.
▲ 모퉁이로가면 오동나무 건조장이 있다. 가야금의 주 재료가 되는 오동나무를 건조하는 곳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현재도 건조하여 제작한다고 한다.
요즘 가야금은 소수 인원들에게만 인기있는 그런 악기라 안타깝지만 우륵박물관에서 가야금에 대해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