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후기]황교익 :한국음식에서 전통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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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 20.
[강의 후기] 황교익:한국음식에서 전통이란 무엇인가?
경북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불후의 명강, 아이디어를 위한 i스쿨, 신기술을 위한 T스쿨 등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불후의 명강프로그램의 경우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유명 강사진들로 구성되어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지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좋은 강의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요즘입니다. 강의를 듣기위해 대구, 부산 등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지난 1월 14일 목요일에 맛칼럼니스트, tvN수요미식회에 출연하여 더욱 널리 알려진 황교익 선생님의 공개 특강이 있었습니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1층 창조아트홀에서 오후 7시부터 강의가 시작되었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많은 분들이 참석했고 저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저도 음식(요리 보다는 먹는 것 위주)에 관심이 많아 기대감을 갖고 적당한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불후의 명강엔 매번 과자와 커피,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출출한 시간대에 요기하기에 딱!입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불후의 명강은 2016년 1월 황교익 선생님을 시작으로 21일 목요일에는 박시백 만화가, 28일 목요일에는 양준철 대표이사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간략한 소개와 인사말이 이어지고
드디어 황교익 선생님이 무대로 올라왔습니다. 한국음식에서 전통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약 2시간동안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권위있는 전문가답게 논리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을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한국전통음식은 한국이란 공간과 전통이라는 시간, 그리고 음식이라는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들을 분리하고 버무리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들과 우리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고정관념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통음식과 문화, 맛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의 이후에는 청중들과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질문에서 칼럼니스트가 되려면 국어사전을 씹어먹으라고 하시더군요. 마치 저를 위한 질문과 응답인 것 같아 모든 내용을 메모했습니다. 최신판 국어사전을 구매하려고 찾아보니 엄청 비싸길래 본가에서 문지사에서 나온 1987년판 장문 새국어사전 신콘사이스라는 녀석을 가져와 요즘 읽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이란게 읽어보니까 재미는 있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매우 유익한 강의였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 불후의 명강 5강과 6강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21일(목) 박시백 만화가님과 28일(목) 양준철 대표이사님의 강의인데요. 홈페이지(http://www.gbckl.kr)에서 사전 등록하고 지방에서 듣기 어려웠던 명강사분들의 강의,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