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 아담하고 아늑한 초밥집 스시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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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 아담하고 아늑한 초밥집 '스시다미'

안동 신시장 성소병원 앞에 스시집이 2개가 생겼다. 스시혼과 스시다미인데 둘 모두 같은날 문닫고 같은날 오픈해서 선택 하기가 쉽지 않다. 스시혼은 지난번에 다녀왔으므로 이번에는 스시다미를 다녀왔다.

성소병원 건너편에서 일본틱한 글자의 스시다미란 간판을 볼 수 있다.


내부는 아담함을 넘어 작은 편이다. 단 여섯자리만 bar형태로 있고 그 외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스시와 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한다.



입구 블랙보드에선 인기메뉴를 볼 수 있다. 불초밥(?)이 신기했다. 초밥 단품보다는 아무래도 모듬메뉴가 많은 초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선호하는데 인기메뉴에 없어서 아쉬웠다.


스시다미의 메뉴판. 평범한 초밥집답게 여러 메뉴가 있고 소주도 판매한다. 꽤 붐비는 곳이라 안타깝지만 조용한 곳이라면, 우리들의 로망처럼 정말 일본식으로 초밥에 소주... 아니면 사케도 가능할 것 같다. 특모듬초밥과 우동을 주문했다. 점심특선 메뉴가 가성비 우수한 음식인 듯보인다. 하지만 사인펜으로 지워진 모습으로보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것 같다. 좌우간 점심특선 역시 스시가 아니라서 스시를 맛보려면 단품이나 모듬메뉴로 주문해야한다.


샐러드가 나오고 난 뒤 조리에 시간이 조금 걸리므로 내부를 둘러보았다.


아늑하고 아담한 식당이지만 곳곳에 인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다.


사와 칵테일, 히레사케, 간바래 오도상, 쥰마이, 닛꼬오니 등 독특한 메뉴도 눈에 띈다. 나중에 먹어보면 좋은 경험일 것 같다.


내부만 보면 일본 현지에서 찍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시집이 꼭 일본 풍이어야한다는 법칙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일본 풍이 음식의 맛을 더 살려주는건 확실하다.


마침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제일 끝 자리에 앉았는데 곧바로 몇 팀이 들어와 꽉 찼다. 제일 끝 쪽에는 에어컨에 어울리지 않는 벚꽃과 포트거스 D 에이스 피규어가 자리했다.


마늘이나 피클은 직접 덜어먹는 식이다. 나는 오로지 초밥만 박살내는 편이라서 큰 관심은 없었다.


우동이 먼저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우동 없이 그냥 먹던데, 초밥에 우동이 없으면 목 막혀서 어찌 먹나...


이 곳 특모듬초밥은 꽤 길다.


12피스의 초밥이다. 각 2개씩으로 하나씩 맛보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새우, 한우, 연어 등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밥들이라 괜찮았다. 깔끔하고 맛도 좋은편. 그냥 느낌상으로는 스시다미 vs 스시혼의 승자를 굳이 결정하라면 스시혼에 한 표를 하겠지만 대동소이하므로 자리가 있는 곳에 간다던지 갑자기 땡기는 곳에 가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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