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야식으로 먹은 군산통닭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16. 6. 2.
군산에서 야식으로 먹은 군산통닭
군산 여행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밤 시간엔 1층 휴게실 같은 곳에서 조촐하게 한잔하는 파티 문화가 있었다. 이 날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우리끼리 파티를 즐겼다. 나는 우리끼리 오붓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는게 참 좋았다. 아무래도 야식의 끝판왕은 치킨이기 때문에 포털 검색과 인스타 검색을 통해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영화통닭
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정된 정보를 토대로 영화통닭
을 시켜먹을 심산이었다.
이른 오후,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하고나서 게스트하우스 직원분께 저녁에 통닭을 배달시켜 먹을건데 맛있는 곳을 알려달라하니 군산통닭
을 강력 추천했다. 마침 게스트하우스 맞은편에도 치킨집과 술집을 겸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도로 건녀편인데도 배달은 하지 않는다고한다. 그래서 우리는 군산통닭
을 먹어보기로했다.
군산통닭은 이 날 처음 알게 되었다. 아, 물론 영화통닭도 마찬가지. 아무튼 군산통닭을 알게되고나서 정보 수집을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치킨이 아닌가! 의심할 여지없이 바로 주문을 했다. 함께 먹을 맥주와 소주 등 술과 간단한 과자는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과 슈퍼를 이용했다.
보통의 통닭집처럼 여러개의 메뉴가 있다. 우리는 아마 반반을 주문했었던 것 같다.
드디어 배달된 군산통닭. 종이컵을 활용해 쏘맥을 말았고 군산통닭과 함께 먹었다.
군산통닭은 독특하게도 종이팩에 담겨져 들어온다. 별도의 쿠킹호일이나 기름종이가 없어서 매번 그렇게만 먹었던 나는 다소 의아했다.
생각보다 양은 꽤 있는 편이었다. 후라이드와 양념 중 무엇이 더 맛있냐하면 내 입맛엔 양념이다. 이 양념은 요즘 프렌차이즈 치킨집에서 자주 맛볼 수 있는 약간 어린이용 입맛의 양념이라기보다는 약간 옛날식 양념통닭의 그것과 흡사하다. 하지만 조금 단 맛이 난다.
젓가락으로 잡고 신나게 먹었다. 영화통닭을 안먹어봐서 비교하기엔 좀 그렇지만 군산통닭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건배! 이 날 간단한 파티를 마치고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