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운안동 대게박사칼국수 대게 된장찌개와 게살볶음밥
- 맛집 카페/맛집
- 2016. 6. 25.
안동맛집 운안동 대게박사칼국수 대게 된장찌개와 게살볶음밥
지난번에 업로드 한 적이 있는 운안동에 있는 안동맛집 대게박사칼국수.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3,000명이 넘는 사람이 볼만큼 인기였다. 지난 번에는 칼국수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다른 메뉴였던 된장찌개와 게살볶음밥에 도전해봤다. 이 곳을 종종 가는 이유는 우리집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걸어서 갈 수 있을만큼 인접해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대게박사칼국수의 된장찌개에는 대게 된장찌개와 홍게 된장찌개가 있는데 가격은 500원 차이다. 대게 쪽이 비싸다. 된장찌개를 주문하니 비빔밥을 준다. 나는 된장찌개를 다른 곳에서도 가끔 먹는데 이렇게 비빔밥 형태로 주는 곳을 무척 선호한다. 양도 많았다.
밥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으로 된장찌개가 나온다. 간편한 한 상 차림이지만 부족함없는 식단으로 6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해보면 매우 괜찮은 구성이다.
된장찌개는 찌개에 대게가 들어있다는 점만 빼면 평범한 된장찌개와 큰 차이는 없었다.
이렇게 한 상을 다 차려놓고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끝! 반찬을 먹다가 부족해서 좀 더 달라고 말하니까 더 주었다.
이건 게살볶음밥이라는건데 알밥과 흡사하게 나온다. 실제 뚝배기가 나올 때 지글지글 거리는게 꼭 알밥같다.
게살볶음밥 역시 알밥과 마찬가지로 대충 비벼서 먹는 형태이다. 게살볶음밥이므로 게살이 잘게 들어가있고 맛은 고소하며 담백한 편이다. 알밥처럼 자극적인 맛이라기보다는 약간 심심하고 부드러운 맛이므로 맵고 짜고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좀 싱거울 수 있다.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모든 게를 건져보니 대충 이 정도. 대게를 그냥 맛 보는 정도라고 생각하면된다. 6천원짜리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는 곤란하다.
비빔밥은 이렇게 밥을 넣은 다음
함께 주는 고추장을 넣고 비비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비빔밥을 비빌 때에 된장찌개 국물 몇 숟갈을 퍼 넣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먹다가 생각하건데 어떻게 먹으면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날까 고민하다가 게 살을 모두 파낸 다음
이렇게 비빔밥에 넣고 같이 먹으니까 훨씬 맛있었다.
한 그릇으로도 괜찮겠지만 좀 더 배부르게 먹고 싶으면 나처럼 밥 한 공기를 더 추가해서 먹어도 좋다.
안동맛집 대게박사칼국수 대게된장찌개 총평
전체적인 가성비로 볼 때 홍게칼국수 또는 된장찌개가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칼국수 단품이 없어서 아쉽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면이 먹고싶을 땐 홍게 칼국수를, 밥이 먹고 싶을 땐 대게 또는 홍게 칼국수를 시켜먹으면 알맞다. 나는 된장찌개가 좋았다. 일단 면이 아니고 밥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