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청하감자탕의 탑처럼 쌓인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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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6. 29.
안동맛집 청하감자탕의 탑처럼 쌓인 감자탕
뼈다귀로 탑을 쌓을 수 있는 리얼 안동맛집 청하감자탕. 안동 시내에 있는 곳이다.
시내 스타벅스 뒷골목쪽으로 가다보면 바로 보이며 태사묘 맞은편에 있다. 청하감자탕은 안동 사람들에겐 이미 유명한 맛집.
인스타그램에서 청하감자탕을 검색해보면 이미 많은 게시물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기에 보이는 그릇에 미처 담지 못한 고기와 뼈다귀를 보라! 대체로 뼈다귀해장국 메뉴가 보인다. 요즘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그 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검색포털보다 결과물이 훌륭하고 집단지성이나 바이럴에 좀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SNS 마케팅이 중요해진 요즘이고. 그런데 이 글은 블로그다. 결국 블로그와 SNS 모두 검색해보고 정보를 찾아보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야하는게 현실.
어쨌든 메뉴판부터 살펴보자. 감자탕, 뼈해장국, 삼겹살, 돼지수육 등을 판매한다. 이 글을 쓰다보니 수육정식을 발견했다. 식사할 때는 미처 몰랐던 메뉴다. 나중에 도전해봐야겠다. 차림표 하단에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
가 있는걸 보면 알겠지만 사장님 둘내외가 너무 친절한 가게다. 눈웃음이 무려 3개!
안동맛집 청하감자탕에선 보통 뼈다귀해장국이나 감자탕을 먹는다. 우리는 감자탕을 골랐다. 이건 청하감자탕의 감자탕 小(소)짜. 클라스가 다른 크기로 나온다. 속박이가 아니고 윗부분 조금만 야채이며 나머지는 전부 뼈다귀와 고기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 먹다가 밑반찬이 부족해지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개인적으로 양파가 특히 맛있었다. 라면사리가 있다는점도 눈여겨 보자.
청므에는 보기좋게 야채의 숨이 살아있는 상태로 내준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손님들이 더울까봐 푹 끓이지않고 간략하게 끓인 형태로 내어주고 나머지는 직접 끓여먹으면 되는 방식. 야채를 국물에 넣고 계속 끓여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감자탕의 경우 밥은 별도이니 가격 계산에 주의하자.
감자탕을 끓이면서 조금 기다리면 계란후라이도 주는데, 이 계란후라이도 별미다. 진짜 옛날에 할머니가 집에서 대충 후다닥 만들어주던 딱 그 후라이다. 소박하고 정감있는 반찬들.
뼈다귀는 양 자체도 많지만 고기도 두툼한 것이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애인과 키스하듯 쪽쪽 빨아먹으면 더 맛있다.
뼈다귀가 진짜 많고 고기도 많아서 보통 국물보다는 뼈다귀부터 먹는게 일반적이지만 아무리 먹어도 줄어드는 느낌이 안드는건 나만 그런건 아니리라. 먹어도 먹어도 줄어드는 느낌이 안드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식당이다.
이 곳에선 밥도둑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는걸 실감할 수 있다. 국물도 진득하니 진국이고 무엇보다 맛있다.
인심과 음식이 푸짐한 안동맛집 청하감자탕. 친절한 할머니(인상도 푸짐하시다)가 맛있게 내어주는 감자탕 맛집이다. 당장 OO특공대나 OO천왕에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인데 여태껏 왜 방송에 나오지 않았는지 이상할 따름이다.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