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핫스팟 강문해변 포토존
- 여행 정보/관광 여행지
- 2016. 9. 17.
강릉 핫스팟 강문해변 포토존
한국 여행에서 강원도와 강릉이 인기인 요즘. 그 이유를 찾자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우선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해변과 스노쿨링 명소들, 바다 수영, 부산과는 다른 강원도만의 아늑함에 가까운 분위기, 유명 맛집들과 커피거리까지... 평창 올림픽을 기점으로 과거부터 인기 여행지였던 춘천을 비롯해 강원도의 많은 지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그 중에서는 요즘 강릉의 핫스팟으로 떠오른 강문해변의 포토존도 한 몫한다. 아이디어와 구조물은 단순하지만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런 추진이 강릉을 이끌고 있다.
강릉 강문해변의 포토존 중 한 곳. 해변 곳곳에 구조물이 있어서 다양한 연출과 아이디어로 인생샷을 비롯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다.
부푼 꿈을 안고 오전에 강문해변을 찾았으나... 날씨가 매우 안좋았다. 먹구름이 잔뜩 낀 어두운 하늘과 회색빛에 가까운 공기. 이래서야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상황.
바람도 많이 불고 빗방울도 간간히 흩날렸다.
삼각대 2대를 설치하고 각도와 포커스를 잡으면서 많은 노력을 들였지만 자연의 힘 앞에 무릎 꿇고 사진을 몇 장 건지지 못했다.
이런 날씨에는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이상하게 나오기 마련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안목해변으로 이동 후 커피거리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때웠다. 기다림의 끝에 날씨가 다시 좋아졌다. 정말 천운이다. 계속 흐리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었는데 참 다행이었다.
하늘엔 구름이 좀 남아있었지만 해가 떴고 날씨가 맑아졌다.
동그란 구조물과 사각형 구조물 등 여러개가 있어서 전체를 돌아가며 사진을 찍으면된다. 비수기에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해당 구조물을 차지할 수 있다.
구조물에 누워 동해바다를 옆에 끼고 하늘을 바라보니 천국이 따로없다. 낮잠이라도 한 숨 때리면 참 좋을텐데.
강문해변의 포토존 쪽을 통과해서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해변이 나오는데 이 곳엔 별도의 구조물이 없고 그냥 해변 그 자체다. 이 곳에도 몇 개의 의자가 있어서 그냥 앉아서 쉬는 용도로 딱이다.
다양한 구조물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멋진 풍광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도시에 지친 사람들에게 동해바다의 품은 병원보다 낫다. 강릉의 매력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