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일신쉼터 기사식당 오삼불고기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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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0. 19.
안동맛집 일신쉼터 기사식당 오삼불고기된장찌개
오늘은 최근에 가 본 맛집 중에서 역대급 맛집을 소개할까한다. 안동과 봉화쪽 길목에 있는 일신쉼터 기사식당이 그 주인공. 위치는 옛고개 휴게소 옆인데, 옛고개휴게소엔 기사식당이 별도로 있다. 그래서 이 곳을 옛고개휴게소 기사식당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하고 별다른 상호명도 없는 곳이다보니 그냥 일신쉼터 기사식당이라 명명하기로한다. 앞으론 이렇게 부르면 될 듯하고.
일신쉼터 기사식당은 일신쉼터 옆에 있다. 안동에서 봉화로 가는 길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로운 도로가 뚫리기 전에 가던 꼬부랑 그 길... 주위 풍경이 아주 좋은 곳이다.
메뉴는 단 5가지 뿐. 된장찌개와 버섯찌개, 김치찌개와 된장+오삼불고기, 닭발+된장+밥 메뉴가 있다. 이 중에서 된장+오삼불고기 메뉴가 가장 인기이며 그 다음이 닭발메뉴다. 이 근처에 닭발을 많이 파는데 이 동네에서 닭발이 유명한가보다.
된장+오삼불고기의 상차림. 9개의 밑반찬과 오삼불고기, 그리고 된장찌개 구성이다. 이것만해도 솔직히 7천원주고는 먹기 아까울만큼 저렴해서 맛집 등극에 어려움이 없는데
밥을 비벼먹을 나물을 달라고하면 나물까지준다. 그것도 엄청 많이!! 그래서 결국 밥 + 고기 + 된장찌개 + 비빔나물 + 밑반찬 = 7천원 되시겠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꽉꽉 눌러담은 공기밥.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밥도 무한리필할 수 있다는 것!
푸짐한 오삼불고기의 양은 보는이로 하여금 포만감있는 식사를 연상케한다. 실제로도 꽤 많고 고기도 큰 편이라서 밥 반찬으로 부족함없이 먹을 수 있다. 기사식당 특유의 맛이 잘 살아있는 메뉴다. 나물 비빔밥과의 호흡이 매우 좋으니 꼭 같이 먹자.
밑반찬도 모두 집 밥 스타일이며 기사식당 스타일이라서 특별히 까다롭지 않은 입 맛을 가진 이라면 맛있게 식사할 수 있을 것이다.
된장찌개에는 두부도 많이 들었고 짭조름하니 좋다.
나물비빔밥에는 이렇게 고추장을 넣고 비빈 다음
오삼불고기와 함께 먹으면 끝~!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밥을 다 먹어서 조금 더 리필했다.
마지막에 오삼불고기가 조금 남아있었고 양념도 좀 있어서 밥에다가 아주 그냥 비벼가지고 다 먹어치웠다.
결국 3공기 클리어. 배가 충분히 부른데도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된다.
안동맛집 일신쉼터 기사식당 총평
숨겨진 레전드 안동 맛집이다. 연륜있는 아저씨들과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안동에서 봉화로 오고갈 때 들리는 많은분들이 선호하는 식당이다. 점심시간 때엔 잘못하면 자리가 없을수도 있으니 참고. 싸고 양많고 맛이 있는데 맛집이 아닐리가 없다. 유일한 단점은 음식이 좀 늦게나오는데다가 시내와 좀 떨어져 있는 위치다. 차로 한 20분 정도만 가면되니까 그렇게까지 멀다고 할 순 없다. 내비게이션에서 일신쉼터 또는 옛고개휴게소를 검색해서 찾아갈 수 있다. 먼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당이므로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