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술집 옥동 포차칼국수

안동맛집 술집 옥동 포차칼국수

옥동 사거리 쪽에 있는 안동술집맛집 포차칼국수. 장사한지 오래된 곳으로 미식가들과 안동 애주가들 사이에선 손꼽히는 맛집이다. 육소간 바로 옆에 약간 잘 안보이는 위치라서 쉽게 스쳐지나치거나 포차칼국수라는 이름만보고 칼국수 집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서 술과 안주를 시켜 먹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옥동 포차칼국수는 기본적으로 실내포차 분위기다. 내부는 동그란 원형 테이블 몇개와 2갠가 3개의 좌식테이블이 전부. 보통 이런 빈티지한 모습을 갖춘 곳이 전형적인 맛집인 경우가 많다.

포차칼국수의 메뉴판. 이 곳의 대표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칼국수 종류를 비롯해서 찌개류. 떡볶이, 안주류, 전, 문어와 육회까지 술 안주를 총망라하고 있따. 인기메뉴는 탕이나 칼국수 종류. 자주 가는편이라서 여러 메뉴를 먹어봤는데 모두들 다 맛있다.

5천원짜리 사골칼국수. 보통 이곳 포차칼국수에는 2차나 3차로 가는 경우가 많다. 흥건하게 취해서 마무리를 위해 간단한 술과 취중진담을 나눌 목적으로 가기 때문에 큰 안주보다는 간단한 안주류가 대세다.

그런 의미에서 칼국수는 국물도 있도 면도 있어서 간단한 안주로 전혀 손색이 없다. 근데 시켜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손이 잘 안가는 분위기. 왜냐하면 모두들 배도 부르겠다 술도 취했으니.

두번째는 돼지불고기. 딱히 국물이 필요없다면 오히려 이런 마른안주 형태가 더 낫다. 후추와 소금이 흩뿌려진 이 안주는 짭쪼름하니 소주랑 잘 어울린다. 사실 돼지고기 자체가 소주랑 호흡이 좋으니 마무리에 이보다 더 나은 안주를 찾기도 힘들다. 가격은 12,000원.

옥동 포차칼국수 총평

옥동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좋은 사람들과 마무리하며 이야기하기 좋은 코스다. 사실상 마무리 코스이며 바로 옆 세븐일레븐 앞에 택시를 탈 수 있는 것도 장점. 옥동 사거리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고 운만 좋다면 손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적하고 오붓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다. 옥동에서 술자리의 마무리는 거의 포차칼국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현재는 아는 사람들만 가는 그런 맛집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용해서 오래도록 장사를 이어나갔으면 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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