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송현 대풍참숯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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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송현 대풍참숯불구이

안동 송현에 있는 대풍참숯불구이. 송현 오거리에서 태화동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다. 최근에 꽤 오래 장사를하고 있는데 지나갈 때마다 한번씩 슥~ 쳐다보면 아저씨들이 많은게 딱 맛집 분위기가 난다. 기본적으로 실내포차 또는 고기 구이집으로 생각하면 알맞다.

대풍참숯불구이의 간판. 송현 오거리쪽으로 가는 길목에 흔히 볼 수 있는 간판이다. 나에게도 매우 익숙한 곳. 하지만 간 것은 처음이다. 블로그에 검색을 해봐도 아무런 결과가 없는 곳으로, 이 글이 대풍참숯불구이를 소개하는 최초의 글 되시겠다.


대풍참숯불구이의 메뉴판. 차돌박이 한근에 4만원, 삼겹살은 한 근에 29000원으로 가격은 적당한 수준. 항정살이나 돼지갈비, 더덕구이도 판다.


내부는 대체로 이렇게 생겼다. 6개의 홀 테이블이 전부. 다닥다닥 배치하지않고 여유공간을 두어 넓게 배치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복잡한걸 싫어해서…


삼겹살부터 주문했다. 삼겹살 한 근!


화력센 불판에 구워본다. 숯이 아니라 전기불이지만 화력이 강해 먹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고기의 질을 평가하긴 어렵다. 왜냐하면 잘 모르니까. 식육점을 끼고 있는 식당에 비하자면 아무래도 못하겠지만 고기도 두툼하고 맛도 준수한 편. 그리고 상차림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푸짐한 밑반찬이 들어온다. 겉절이부터 파저리, 깻잎 등등 고기와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많아 풍성하다.


고기가 익어간다.


여러명이서 먹으면 삼겹살 한 근도 순식간에 동이 나는 편.


이건 아이폰7플러스로 찍은 상차림. 이렇게 비교해서 보니까 DSLR에 비해 화각이 살짝 좁은 느낌이 난다. 실제 가로 사이즈도 1000픽셀 차이가 나고. 화질이나 색상도 약간 차이가 나는데 이건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평가가 갈릴 듯.


삼겹살 접사.


된장과 깻잎이 진짜 진짜 맛있었다. 특히 양념된 깻잎이 너무 맛있었는데 알고보니 이곳의 별미라고…


고기를 먹을 땐 항상 불판에 빈공간이 있어서는 안된다. 공간이 생기자마자 월드컵 공격수마냥 공간침투로 고기 투입!


노릇노릇 잘 익고 있다.


삼겹살 클리어. 소주 한 두병쯤은 우습게 가능한 삼겹살이다. 맛도 있고 무엇보다 한적하고 또 편안한 분위기였기 때문에 즐거운 술자리로 기억나는 곳.


삼겹살을 모두 해치우고 우리가 주문한건


차돌박이!


차돌박이 한 근이다. 이게 동글동글 말려있어서 이렇게보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막상 구워 먹다보면 꽤 많다.


차돌박이 퀄리티도 괜찮은 것 같다. 근데 약간 냉동인것 같았다.


냉동이든 뭐든 금세 구워먹는 차돌박이니까 나는 신경쓰지 않지만.

차돌박이를 구워먹기 직전에 불판을 교체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차전 돌입! 마음껏, 그리고 맛있게 먹었던 술자리!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다. 삼겹살과 차돌박이, 그리고 밑밭찬의 뛰어난 퀄리티를 한꺼번에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곳. 특히 위치적으로 송현오거리나 태화동 MBC방송국에 가까워서 근처 주민들이 가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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