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 맛집 골부리국 장터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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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길안 맛집 골부리국 장터분식

안동맛집이자 길안맛집인 장터분식. 길안 시장에 있는 골부리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길안 시장의 상인들과 지나가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이 곳. 길안이 원래 골부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또 길안 시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골부리국이 잘 어울리는 맛집.

장터분식의 간판. 길안은 예전부터 골부리로 유명한 곳이었다. 나도 어린시절 아버지를 따라 골부리를 잡기 위해 길안으로 많이 갔었고, 요즘에도 철이되면 길안에서 골부리를 잡는 사람들이 많은걸로 알고있다. 예전보다는 아무래도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에 골부리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겠고, 직접 잡고 그걸 해감하고 이쑤씨개로 빼서 국을 끓여야하는 이 모든 조건을 고려해봤을 때, 요즘에는 그냥 사먹는게 제일 간편하고 또 훨씬 저렴하게 먹힌다. 안동 신시장이나 길안 시장에서 골부리만을 별도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장터분식의 메뉴판. 예전에는 골부리국만을 판매했다고하는데 이제는 육개장과 갈비탕도 주문할 수 있다. 전형적인 시장 맛집 스타일.


시장에 있는 작은 가게이므로 홀도 넓지않다. 테이블이 4개가 있고 안에 방이 하나 있다.


골부리국을 주문하여 받았다. 상차림은 간소한편. 하지만 골부리국의 맛은 절대 간소하지 않다. 깊은 맛의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 그리고 골부리도 많이 들었다.


영화배우 손병호씨가 이 동네 출신이다. 포털 프로필에서는 경북 안동을 고향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은 길안 출신 배우. 2015년에 장터분식에 다녀간 뒤로 싸인을 남겨뒀다.


밥과 골부리국. 밥을 말아서 국밥처럼 먹어도 좋고, 따로국밥처럼 밥이랑 국을 별도로 먹어도 문제없다.


반찬은 총 5가지가 나온다. 오뎅과 진미, 김치, 고추 등이고 작게 썰어서 나오는 저 고추는 엄청 매운 고추인데 반찬이 아니라 국에 넣어먹는 것이니 주의하자.


진짜 맛있는 골부리국. 안동에서 골부리국을 먹어도 사실은 길안에서 떼오는 골부리인 경우가 많은걸 생각해보면 골부리의 고향인 길안엔서 먹는 골부리국이 훨씬 낫다는 평가다.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저렴하고 양도 많은 편. 특히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의 골부리국은 신의 음식이나 다름없을만큼 속을 풀어준다. 안동에서 차로 20~30분 정도만 가면 당도할 수 있는 곳이므로 길안이나 청송 방면, 아니면 가벼운 맛집 나들이를 위해 찾아가볼만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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