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 스크린야구장 리얼야구존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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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4. 3.
안동 옥동 스크린야구장 리얼야구존 꿀잼
요즘 안동에도 스크린야구장이 많이 생겼다. 처음에는 한 두 곳 보이더니 이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장소. 예전에 스크린골프장이 많았는데 점점 없어지더니 이제는 또 스크린야구장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하다. 요즘 안동에는 스크린야구장을 비롯해 스크린양궁장 등 놀거리가 종종 생기고 있어 기쁘다. 하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돈이 있어야한다. 스크린야구는 어쩐 이유에서인지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다. 실제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스크린야구장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 그나마 저렴한 곳이라면 옥동에 있는 스크린야구장인 리얼야구존이라 하겠다. 캐주얼한 분위기고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무엇보다 우연하게 처음 갔던날 마침 오픈 이벤트로 9이닝 무료를 받아서 1회 금액으로 2회를 즐기게 되어 가성비가 굉장히 좋아 자주 갈 예정이었는데, 그 이후 이벤트가 끝나고 주말에는 추가 이닝을 받을 수 없게되면서 이제 안 간다. 손님이 늘어난 까닭인지 이벤트가 없어져서 무척 아쉽다. 이벤트는 주말에 쓰지 못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사실 주말이 아니고서야 스크린야구장에 갈 일이 거의 없다.
옥동에 있는 스크린야구장 리얼야구존은 헌터PC방 옆에 있다. 요즘 여기 PC방의 가격이 3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시설도 깔끔하고 최신설비라서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
스크린야구장답게 야구 관련 물품들로 내부가 꾸며져 있다.
야구장 옆으로는 실내 낚시터인 록시로 연결된다.
각종 글러브와 야구공
각 방에서 일행들끼리 신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요리와 술은 시켜 먹을 수도 있다.
게임 플레이는 일단은 이런 PC화면에서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팀을 선택하고 인원 이름을 입력한 뒤 순서를 정한다. 게임 중간에 투수를 바꾸거나 타자를 바꾸고, 수비 진형을 설정하는 등 몇 가지 선택지를 마치 야구 감독처럼 고를 수 있다. 그외에는 그냥 타자로서 열심히 공만 치면 된다.
야구장은 이렇게 생겼다. 날아오는 공을 자동으로 다시 넣는 기능은 아직 없으므로 저 바닥에 나중에는 야구공이 엄청 쌓인다.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공이 날아오면 치면된다. 마이너와 메이저가 있는데 마이너의 경우 구속이 좀 느리고 대체로 직구라서 어느정도 감만 잡으면 누구나 칠 수 있다.
9회가 끝나면 승패가 결정된다. 내기를 하기에 아주 좋다.
입구에서 야구 배트를 골라 잡아서 가야한다. 배트는 종류가 많은데 무게나 길이를 잘 고르는게 중요하다.
참 재미있는 스크린야구. 처음 해보고나서 너무 재밌어서 반해버렸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아쉽게도 이제는 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오픈이벤트로 1+1 9이닝이라면 할만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좀… 부담되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한 두번쯤은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단 재미가 있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