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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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2016년부터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는 2회째로 작년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요즘 ‘고맙습니다, 선생님’ <제 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 참여해보는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마음을 키우는 초록우산 인성캠페인으로 인기가수 인피니트가 홍보대사다. 나는 TV를 안보는데다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요즘 가수들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음악도 7080 가요나 몇몇 매니아틱한 장르만 듣다보니…(나이 먹었다는 증거일수도) 가수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얼핏 방송에서 몇 번 본적이 있는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한데 어쨌거나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의 주 대상이 되는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가수인만큼 관심도를 높이는데 주효할 듯 하다.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어떤 존재일까? 우리때만해도 선생님의 위치가 상당히 높아서 ‘선생'보다는 '스승'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렸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건 거의 종교처럼 통했는데, 실제로 형편없이 불량한 학생이라도 선생님의 회초리에는 껌뻑 죽었다. 당시의 선생님, 아니 스승이라고 불러야할 그들은 어리면서 철없고 백지같은 우리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가르치고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주는 역할을 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나 영화 '비트'처럼 살았고 그렇게 학교를 다녔다. 그 장면들은 픽션이 아니었고 지극히 정상적인 우리의 일상이었다. 불량학생들은 벌써부터 담배를 피우고 몰래 술을 마시곤했다. 학교에는 3년내내 이름조차 모르는 친구도 있을만큼 학생이 많았고 나도 그 많은 학생들 중 한명일 뿐이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학교를 다녔던 내게 학년을 거치면서 만났던 모든 선생님들은 적극적인 도움을 주셨다. 생각해보면, 현실적인 도움이라기보다는 정신적인 도움이 더 컸던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왜 희망을 포기하면 안되는지, 남자의 매력은 싸움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사실 등. 학교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교과서에 없는 것들이엇다. 스승님의 간소한 이야기는 어렸던 내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살았다. 다행스럽게도 나쁜 길로 빠지지않았다.


이번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에 대한 공모전이다. 주 대상이 선생님이긴하지만 부모님도 대상에 포함돼 있으므로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분량은 한글 기준 3,000자 이내 / A4용지 기준 2장 내외다. 주제 적합도와 참신함 등을 고려해서 심사가 진행되며 1인 1편으로 한정돼 있으니 중복 참여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더불어 상당히 많은 인원에게 시상을 하므로 선정될 확률도 높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2017년 7월 31일까지이며 여유로운 일정이기 때문에 천천히 준비해도 좋겠다. 당선작 발표는 9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사실 시상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나의 좋은 경험으로서의 공모전 성격이 더 강하므로 꼭 시상이 아니더라도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로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나중에 나이 먹으면 쓰고싶어도 못쓰는 경우가 많다. 일단 주소와 연락처를 모르는데다가 이름도 가물가물해지니까. 부모님과 떨어져사는 사회인이 되고나면, 부모님에게 전화 한 통 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워진다.(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것들, 쓰는 사람에게도, 받는 이에게도 감동이 될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 적극 참여해보도록 하자.

보다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된다. 인기가수 엑소와 인피니트의 응원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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