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성밖숲 맥문동 화려한 보라빛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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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8. 27.
경북 성주 성밖숲 맥문동 토요일 나들이
성주날씨가 무척 좋았던 토요일 주말. 날짜는 2017년 8월 26일. 안동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의 성주 성밖숲에 다녀왔다. 경상북도에서 맥문동이 유명한 장소는 상주와 성주, 그리고 구미 정도가 있다고하는데 맥문동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꽃을 촬영하고 꽃 때문에 여행하는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먼 길도 마다하지않고 다녀왔는데, 상주영덕고속도로에서 의성쪽 길이 굉장히 쾌적하고 도로가 한산해서 간만에 여행하는 기분을 제대로 느꼈다. 성주 성밖숲의 분위기도 복잡하지않고 뻥 뚫린 야외 공원 같은 느낌이라 힐링.
성주 성밖숲의 왕버들나무와 맥문동. 맥문동 때문에 유명해진 곳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왕버들이 인상깊었다. 왕버들과 맥문동의 초록초록하고 보라보라한 풍경이 지금 절정을 이루고있다.
성주 성밖숲 옆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간다. 주변이 굉장히 잘 꾸며져있다. 아담하지만 뻥 뚫린 느낌이었고 잔디밭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돗자리를 깔고 앉아 그늘 밑에서 휴식을 즐기는 분위기라서 뭔가 한강공원 같은 느낌. 안동은 이런데가 없어서 색달랐다.
커다란 왕버들나무의 관리상태가 아주 좋았다. 맥문동이 없어도 날씨가 좋다면, 왕버들나무와 바닥의 잔디가 초록색이 강해서 풍경이 아주 괜찮다. 스냅사진 찍는 용도나 가벼운 나들이 장소,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장소로 아주 좋겠다는 생각.
왕복 3시간을 운전한게 아깝지않을 풍경들.
좁은 공간에 성주 군민들과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사진 애호가들이 북적북적. 그래도 다행스럽게 이 날은 그렇게까지 복잡하진 않았다.
만개한 맥문동.
타이밍이 아주 좋았다. 한동안 계속 주말마다 비가 오는 바람에 너무 아쉬웠는데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푸르렀다. 무엇보다 맥문동이 딱 만개한 타이밍이 다녀와서 참 좋았다. 아쉬움이나 두 번 가야할 일이 없으니까.
매미 유충이라고한다. 성주 성밖숲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맥문동 끝 쪽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다. 신기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