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모티브로 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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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9. 30.
한글을 모티브로 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대감이 한층 오르고있는 요즘.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이 공개됐습니다. 한글을 모티브로한 가장 한국적인 메달인 것 같은데요.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공개했고 뉴욕에서 동시 개최 행사가 열렸습니다. 메달 제작은 제작은 최근 후원 참여의사를 밝힌 한국 조폐공사가 맡았어요.
메달이야말로 올림픽의 결정체라 할 수 있을텐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은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잘 담아낸 듯한 디자인입니다. 국내에서의 행사와 더불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공개행사에서는 전 세계에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습니다.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세계 각국 선수의 열정과 노력, 한글과 함께 아름답게 표현”했다고 말하며 입장을 밝혔는데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한글은 우리민족의 정체성과 영혼이라고 할 수 있죠. 메달 디자인의 컨셉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음성 체계인 ‘한글’을 바탕으로하고 있어 의미가 깊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을 활용했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의 모습을 사선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한글을 비롯해 한복 디자인도 차용하여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세련미를 잘 살렸어요. 메달 앞면은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을 배치하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역동적인 사선으로 디자인했어요.
뒷면은 대회 엠블럼과 세부종목 명을 새겨 넣었고,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의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면서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 탄생했네요.
메달을 목에 걸 리본(스트랩)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 리본은 대회 룩의 ‘Light Teal’과 ‘Light Red’의 두 가지 색을 사용했으며, 폭 3.6cm, 메달을 장착했을 때 길이는 42.5cm라고 합니다.
저는 특히 메달 케이스가 눈길이 가는데요. 한국의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후 적용했습니다. 소재도 원목으로 제작하면서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죠.
한글을 활용해 기존 메달과 다른 평창만의 독창성을 갖췄어요.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만의 주요 특징입니다!
사진출처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