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맛집 새골목식당 주물럭떡국정식 가성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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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맛집 새골목식당 주물럭떡국정식 가성비 짱

매번 안동에서 맛집 탐방을 다니며 지금까지 수백개 이상의 맛집을 발굴해내고 또 포스팅을 했었다. 몇 년동안 하다보니 식당이 고갈될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봐서 이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것도 있고, 편하다는 이유로 맨날 안동만 다니다보니까 다 거기서 거기라… 뭔가 블로거 입장에서 소재의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지역을 좀 확대해서 문경과 구미, 안동과 예천 등 인근 지역으로도 확대해볼 요량이다.

음식점 소개는 여행지처럼 한번 갔을 때 잔뜩 찍어올 수 없다는게 최대 단점이다. 여행지는 아침부터 밤까지 여러곳을 체력만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찍어올 수 있지만 식당은 그렇지가 않다. 아무리 대식가라고해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고 또 많은 곳을 가려면 그만큼 비용이 많이 투자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번 차를 끌고 딴지역을 가는 것도 부담스럽고 시간적으로도 어려움이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아무튼 오늘 소개할 식당은 예천에 있는 새골목식당이다. 예천읍내, 그리고 예천군청 근처라 접근성은 좋은 곳이다. 상호명이 새골목식당인데 직접 가보니 진짜 골목 안에 자리잡고있다. 위치를 몰라 다음뷰 지도를 켜고 나침반을 보면서 찾아갔다.

사람들이 맛있다고해가지고 가보았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한 느낌이고 오히려 안동의 많은 식당들보다 더 나은 느낌이다.


메뉴판. 전골메뉴와 삼겹살이 있고 주류도 판매한다. 이 중에서 딱봐도 가성비가 좋아보이는 메뉴가 눈에 들어오는데 쌈밥 메뉴다. 주물럭 쌈밥국수, 주물럭 떡국정식, 주물럭 칼국수정식 이렇게 3개가 있다. 나는 집에서 라면이나 면류를 주로 많이 먹는데다가 일할 때도 면을 즐겨먹기 때문에 면을 딱히 선호하진 않는다. 말하자면 1년 365일 물려있는 상태. 그래서 국수와 칼국수를 빼고 주물럭 떡국정식을 시켰다.


기본으로 들어오는 반찬들. 총 6찬에 쌈채소가 같이 들어온다.


김치와 겉절이, 멸치 등 내가 좋아하는 밑반찬들이 잔뜩 있다. 거기에 주물럭이 약간 나오는데 맛도 GOOD. 양이 살짝 아쉽지만, 음식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감지덕지.


그리고 밥과 떡국을 준다. 떡국은 대접에 나오는데 양이 푸짐하다.


이게 전체 상차림인데 7천원짜리 밥 치고는 가성비가… 상당하다. 왜 이런 곳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거지? 안동에 있었으면 진짜 맨날 갈 듯. 떡국의 맛도 상당해서 내가 딱 좋아하는, 말하자면 시골 떡국의 구수한 맛이다.


주물럭과 떡국이 있기 때문에 밥은 반공기 정도가 나오는데 충분했다.


맛있는 한 끼. 예천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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