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일자리 정책은 정말로 선방했을까?
- 칼럼 에세이
-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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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일자리 정책은 정말로 선방했을까?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지 정책으로 만드는게 아니다.
경북도에서 보도자료로 작년의 일자리 정책이 나름 선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경북의 일반 실업률은 2.8%로 전국 평균 3.7%보다 낮았다고 한다. 그러나 200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평균 실업률보다 경상북도 실업률이 높았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러니까 경북도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항상 낮았다.
청년실업률은 전국 평균이 9.9%로 1년 전보다 높아졌지만 경북은 9.4%로 낮아졌다고한다. 2017년 경북 청년실업률은 9.425%고 2017년 전국 청년실업률은 9.825%다. 왜 경북 청년실업률은 내림 계산하고 전국 청년실업률은 올림계산인가.
실업률말고 고용률을 살펴보면, 2016년 경상북도 고용률은 62.4%에서 2017년 62.5%로 고작 0.1% 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경북도의 취업자 숫자는 16년 대비 약 4천명 정도 늘었으나 전국은 31만 6천명이 늘었다. 그러니까 퍼센트로 따지면, 전국은 1.19% 늘어난 반면, 경북도는 0.27% 밖에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취업률이 전국 평균에 한참 못미친다. 또한 취업자 수 증감률 퍼센트는 16년 0.69%에서 17년 0.27%로 오히려 줄었다. 2014년을 빼면 전국 취업률을 넘지 못하고 있고, 특히 2016년 대비 2017년에 전국 취업률은 늘었음에도 경북도는 줄어들었다는걸 그래프에서 볼 수 있다.
이 지표로 일자리 정책이 선방했다고 할 수 있는지는 솔직히 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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