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 홀라(hola) 캔들 디퓨저 가게
- 일기
- 2018. 5. 23.
안동 시내 홀라(hola) 캔들 디퓨저 가게
안동 시내 목성교 부근, 왼쪽편에서 찜닭골목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입구 모퉁이에 찜닭골목과는 확연하게 차이나는 가게가 하나 있다. 이름은 홀라(hola). 캔들과 디퓨저, 방향제,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파는 곳이다.
선물용으로 구매할 경우 기프트샵처럼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분위기가 굉장히 이국적이라서 깜짝 놀랐다. 골목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찜닭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이 가게 바로 앞에서는 향기로움이 느껴져서 기분이 좀 이상해지기도 했다. 전략적으로, 아니면 우연하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게 문을 열어둔 까닭에 골목 앞을 지나가기만해도 향기를 잔뜩 맡을 수 있다.
가게 내부도 매우 예쁜 편이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캔들나무
사장님께서 상호를 바꿔 이전하여 오픈하셨다고한다. 나는 캔들나무를 가보지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주부들과 여성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었던 것 같다. 가게가 고급스러워서 테이블이 있는 곳은 고급 카페같고, 고개를 돌리면 상품이 진열돼 있으니 기프트샵 같다.
캔들을 파는 곳이니까 일단 캔들부터 구경을 해본다. 양키캔들
푸른색 계열의 양키캔들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향이 다 달라서 취향에 맞게 고르면된다.
아큐스캔들. 주변에 쓰는 사람이 좀 있다.
방향제와 디퓨저를 비롯해서 관련된 소품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세트로 구매하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다.
아르망 플라워 디퓨저. 향이 좋아서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연두색인 버가못이 특히 좋았다.
방향제용 병도 있는데 꽃병으로 써도 좋을 듯
차량용 방향제인 미스터앤미세스 니키. 요즘 굉장히 인기라고하는데 향이 아주 강한게 특징이다. 차량에 비치해두면 향이 강해서 향이 확 느껴진다. 어떤거는 사보면 향이 미미해가지고 쓸모없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다. 모양도 사람모양이 별표처럼 생겨서 귀엽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제품들이 많이 전시돼 있다.
처음엔 그냥 단순한 가게 장식용 소품인줄 알았던건데 실제 판매하는 상품이라고한다. 영국 왕실에 온 느낌.
매력적인 소품들이 많아서 눈요기로도 좋다.
조명도 특이하다. 어둑어둑할 때 방문하면 분위기도 좋을 듯.
요즘엔 생일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 기념품 등으로 캔들이나 디퓨저를 많이 이용한다고한다.(나는 그냥 내것만 사서 차에서만 썼는데…) 가격도 저렴한 것부터 중고가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나도 이 날 이후 차량에 자그마한 방향제 하나 넣어뒀는데 향이 은은하고 달콤해서 아침에 차 탈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그런다. 시내에 있어서 접근성은 좋으나 주차할데가 마땅치 않을 수 있다는게 아쉬운점. 찜닭골목 바로 옆에 있으니 시간날 때 한 번 둘러보면 좋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