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만든다는 워터웰 수돗물 필터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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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만든다는 워터웰 수돗물 필터 사용기

요즘 수돗물 필터와 비타민샤워기가 인기가 있나보다. 주변 친구들이랑 지인들도 수돗물 필터사서 설치하고 단톡방에 막 올리면서 어쩌고 저쩌고 막 이런다. 개인적으로 관심분야는 아니라서 예전이었나? SNS에 한창 인기 동영상 같은걸로 올라올 때도 한번을 본적이 없었고 ‘뭐 저런게 있구나…’ 정도 였다. SNS에 올라오는 스폰서 게시물의 경우에는 100%는 아니지만 사기성짙은 게시물이 종종 있어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인데 그 제품이 이번에 리뷰할 워터웰은 아니었던 것 같고 다른 이름의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이었던 것 같다.

워터웰 waterwel 이라는 회사는 생활정수제품을 판매하는 곳인데 안동에 있다고해서 크게 놀랐다. 안동에서 이런걸 만드는 회사가 있다고? 홈페이지를 둘러보니까 전혀 안동스럽지 않은 제품 디자인과 성능이라 한 번 더 놀랐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것. 아니 나만 몰랐나? 우리 안동맛집지도팀은 제품만 받거나 음식만 제공받는 어떤 체험단 형태의 리뷰는 진행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공짜밥을 먹으면서 눈치를 봐야된다는점, 게시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단점을 지적하기 어렵다는 점, 게시물에 수정요청이 들어올 가능성, 홍보효과와 공짜 밥의 가격비교를 했을 때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손해인점, 그리고 이미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수 많은 클라이언트 사장님들과의 형평성 등에 근거한다.

이번에 워터웰 제품은 안동에서 생산한다고하여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한 번 받아서 10일 정도 사용해본 후기를 적어본다. 제품은 받았지만 돈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게 느낀점을 적을 수 있다. 수돗물 필터 제품을 잘 몰라서 알아서 보내달라고 했더니 총 4개의 제품을 보내주었다.


욕실샤워용과


주방 코브라용,


웰빙 정수샤워기,


주방샤워기용 이렇게 4개.


워터웰은 최상급 식수용 정수필터를 이용하며 먹는 물 수준의 물을 공급한다고 한다.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인정이다.


회사는 (주)한중커머스이고 본사가 안동에 있어서 반갑다.


구성은 제품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보통은 제품 설명서와 정수필터 관리카드, 제품 이렇게 들어있다.


본체와 필터가 들어있고 포장이 상당히 깔끔하다.


제품에 필터를 설치하는 일은 누워서 떡먹기 수준. 여성은 물론이고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난이도다.


빠르게 설치한 후 욕실 샤워기에 일단 달아보았다.


두번째로 비타민 샤워기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했던 상품으로 요즘 많이들 쓴다고하는 바로 그 주인공.


제품 구성을 이렇게 들어있는데


비타민샤워기라서 그런지 저 노란색 부분에서 상큼한 향이 난다. 물을 사용할 때에도 향이 계속나와서 물을 쓸 때마다 기분까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크기는 꽤 큰 편으로 다소 묵직하다. 물 줄기를 매우 얇고 부드럽게 나오게 만드는 성능을 갖췄다.


뒷면은 거울로 써도 될 정도로 매끈하게 만들었다.


이 제품 역시 조립이 굉장히 쉽다. 방향만 잘 맞추면 돌려 끼우는 것으로 조립이 끝난다.


기존에 있던 샤워기를 빼내고 워터웰의 제품으로 설치했다. 물줄기가 굉장히 얇게 나오는데 몸에 닿는 느낌이 상당히 부드럽다. 일반적인 샤워기가 연필이라면, 워터웰 샤워기의 물은 얇은 샤프같다.


이 녀석은 주방코브라용인데 기본 구성에 필터가 3개가 들어있다.


주방코브라용 필터는 일반적으로 1.5개월에서 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3개가 들어있으니 최소 5~6개월 정도는 마음놓고 써도 된다는 뜻.


주방코브라용 필터도 마찬가지로 물줄기가 상당히 얇게 나오도록 디자인돼 있는데 여기에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물을 여러갈래가 아니라 한줄기로 나오게하는 스위치가 없다는점이다. 주방에서 물 한줄기 짜리로 쓰는 사람이 많이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나는 한줄기로 나오는걸 주로 써왔기 때문에 좀 불편했다.


그래도 필터 성능은 마음에 든다. 조립도 쉽다.


설치 후 테스트. 물이 꽤 쎄게 나오는 편으로 설거지할 때에도 마음놓고 하는 중이다.


주방샤워기용 필터.


이것도 구성이 상당히 깔끔한데 우리집은 주방에 샤워기가 없어서 설치를 할 수 없었다.


안동은 기본적으로 수돗물이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되는 도시다. 2017년 안동 수돗물 품질관리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수돗물이 먹는 물로 ‘적합'판정이 나올 정도다. 괜히 물의 도시라고 불리는건 아닌 듯. 실제로 주변에도 수돗물을 그냥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검사결과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수도 배관이 녹슬 경우에는 물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정에 이런 필터 하나 정도를 설치해두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가격도 처음에는 다소 고가인 느낌이 들지만 한 번만 사면 다음부터는 필터만 교체하면 되고, 계산기를 두드려보니까 필터 여러개를 사용할 경우 하루 기준 1천원 정도만 소비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다.

지금 한 10일 정도 사용해보았는데 아직까지는 필터들이 짱짱하고 흰색이다. 시간이 지나 필터링이 계속되면 저 흰색 필터들이 점점 누렇게 변한다고한다. 아직은 좀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별로 관심없던 사람도 만족스럽게 사용하는걸로 미루어봤을 때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워터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와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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