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옌타이 송현동 짬뽕 맛집 간짜장도 존맛
- 맛집 카페/맛집
- 2019. 2. 12.
안동 송현오거리 근처에 있는 옌타이. 새로 오픈했다는 현수막은 봤는데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놔가지고 가본다는 생각만하다가 이제서야 갔다. 홀 장사만 하고 배달은 되지 않는다. 난 어차피 배달 잘 안하고 가서 먹는거 좋아해서 관계없음
홍보 현수막에서는 대군가 어딘가에서 유명한 곳이라는데 나는 대구에서 한 번도 가본적이 없었고 그냥 호기심에 처음으로 가봤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간짜장이랑 짬뽕, 탕수육까지 전부 존맛이다!!
옌타이 메뉴판. 중국집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다. 불짬뽕이 눈에 띈다. 차돌짬뽕도 먹어보고싶고. 고추짬뽕이랑 불짬뽕은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할듯. 간짜장 밥이 있는게 특이하다.
세트메뉴. 가성비라면 역시 세트메뉴지! 세트2번에다가 메뉴 1개를 다른걸로 바꾸면 1천원 추가하면된다. 이게 좀 복잡한게 뭐냐면, 예를들어 세트메뉴 1번이면 짜장2개에 탕수육 1개인데 여기에 메뉴를 짬뽕으로 바꾸게되면 세트메뉴 가격이 하나는 14,000원이고 하나는 18,000원이라서 15,000원을 내야하는지 아니면 19,000원을 내야하는지 알 수가 없게된다.
그래서 주문할 때 미리 물어보고 주문하는게 좋다. 나는 세트 2번에 메뉴 하나를 간짜장으로 바꿨기 때문에 둘 다 18,000원이라서 바로 주문!
먼저 내가 정말 맛있게 먹었던 간짜장. 메추리알 반개가 들어있다. ㅋㅋㅋ 귀엽그러
양 별로 없어보이지만 막상 먹으면 의외로 양 많은 편. 거기에 세트메뉴기 때문에 탕수육까지 먹으니까 더 배부르다.
간짜장 들이부어버림
비벼버림. 캬~~ 비주얼도 죽이지만 맛이 진짜 와… 진짜 맛있다. 먹어보면 무슨 말인지 알 듯. 양념이 찐하고 물기 거의 없는데다가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옌타이의 기대주 짬뽕! 얼큰하게 매콤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막 자극적으로 매운거말고 왜 먹다보면 매워지는 맛…? 암튼 그런건데 건더기에 해물도 꽤 들었고 국물도 엄청 푸짐하게 나온다.
불짬뽕 시켰으면 X될뻔… 한 두번 먹었을 때는 별로 안매웠는데 계속 먹다보니까 뭔가 맵진 않은데 땀이 줄줄… 스트레스 해소되고 좋네. 옌타이 짬뽕은 약간 옌타이만의 맛이 난다.
마지막으로 탕수육. 부먹인데도 잘 먹었다. 원래 부먹 좀 싫어하는데 여기 탕수육은 바삭함이 살아있다. 야문거보다 부드러운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호불호 있을 듯. 나는 호.
다음엔 차돌짬뽕 도전이다! 생각만해도 군침돋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