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명일식당 닭발석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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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0. 5.
안동맛집 명일식당 닭발석쇠구이
안동 예술의전당 근처에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명일식당이라는 곳이 있다. 닭발석쇠구이 등 석쇠구이류 안주를 판매하고 이런저런 한식도 판매하는 가게다. 축제 시즌에는 이 명일식당 앞에 적당한 사이즈의 포장마차같은게 차려지는데 여기가 또 분위기가 죽여준다. 이번 탈춤축제때 명일식당을 가보았다.
명일식당 앞. 근처에 식당이라곤 여기밖에 없다. 밤에는 더 없고.
명일식당 앞 포장마차. 정말 오래된 옛날식 포장마차 스타일로 아주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훌륭한 장소다. 술이 술술 들어간다.
메뉴판. 닭발석쇠구이랑 파전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하필 이 날 파전이 안된다고하여 닭발만 골랐다. 다음엔 두부김치를…
닭발석쇠구이. 무뼈다. 함께주는 밑반찬이 대단히 훌륭하다. 닭발보다 밑반찬이 더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 간이 강해서 다소 짜게먹는 내 입맛엔 잘 맞았다. 저 된장은 정말로 오리지널이라서 단독으로 먹었다간 낭패. 닭발 등 메인메뉴랑 같이 먹으면 아주 맛있다.
닭발 한 접시. 가격은 적당한 편으로 생각되며 닭발 맛 자체는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매운걸 못먹는 사람도 여기 닭발은 도전해볼만할 것으로 생각된다. 닭발이 통통하니 씹는맛이 좋았다.
소주 여러병 클리어했다. 이런 레트로한 곳들이 곳곳에 있어서 안동에서 술먹는 재미가 항상 있다. 아직은 젊은이들보다는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분들이 주로 찾는 곳 같지만, 젊은이들이 가기에도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보통 이런곳에 젊은 사람이 가면 퉁명스럽게 대하는 경우도 많은데, 명일식당에선 일하시는분도 친절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