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코로나 때문에 이마트 배달로 살아가기
- 일기
-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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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코로나 때문에 이마트 배달로 살아가기
2월 중순에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질 무렵부터 외출을 자제하고 스스로 격리에 들어갔다. 그땐 안동에 확진자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곧 안동도 뚫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외출을 안할 생각이었다.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먹거리가 필요한데 마트에서 사던걸 이제 배달로 해결해야했다.
안동에서는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에서 인터넷몰로 주문 후 배달 받을 수 있다. 직접 가서 사면 좋긴한데 마스크를 쓰고 장보는거 자체가 덥고 답답하기 때문에 배달을 선호하게 됐다. 처음에는 배달이 3일 정도 걸리더니 2월 중순이 넘어서 코로나가 심각해지자 배달이 5일 이상 걸리게 됐다.
중간에 홈플러스에서도 배달을 시켰었는데, 홈플러스는 물품을 패키징을 안해주고 낱개로 주었기 때문에 아주 불편했다. 이마트는 배달을 시키면 커다란 종이 봉투에 담아주고, 냉장식품과 냉동식품 등을 분리해서 패키징이 되어있다. 이게 참 좋아서 안동에서는 홈플러스보다 이마트 배달을 선호한다.
그런데 지금 이마트 배달 기간이 5일이 기본이다. 그러니까 요즘에는 어떻게 하냐면, 배달을 받자마자 바로 다시 다음걸 주문해야 먹거리가 떨어지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중간에 의무 휴무일이라고 끼어있는 주에는 7일이 걸리기도 했었다. 아무튼 배달 받자마자 곧바로 다음 주문을 넣어야하는걸 몇 주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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