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직 여름 인견이불 사서 쓰는 중
- 일기
- 2020. 7. 4.
3중직 여름 인견이불 사서 쓰는 중
이번 여름은 무척 더울걸로 예상된다. 6월에도 정말 더운날이 많았었거든. 그래서 미리 여름 준비로 인견이불과 쿨매트를 장만했다. 인견이불은 예전에 쓰던 풍기인견 이불 얇은게 하나 있었는데 이사 오면서 버려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그냥 새로 하나 샀다. 기존것도 품질은 좋았으나 너무 얇아서 하늘하늘거리고 좀 까끌한 느낌이 강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3중직 인견이불을 찾았다. 그런데 인견이불을 찾던중 인견 100% 이불이 있고, 한쪽면만 인견인 이불도 있고 인견과 폴리 혼방 이불도 있어서 고민이 되었다. 나는 인견 100% 이불 중에서 까끌함이 최소화되어있고 좀 부드러운 촉감이면서 무게감도 살짝 있는 이불을 원했고, 그러한 이불을 찾아 샀다.
프리미엄 3중직 인견이불이라고 돼 있다. 사람이 만든 비단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몸에 들러 붙지 않고 통풍이 잘되어서 여름에 특히 좋다. 천의 성질이 차서 몸에 닿으면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어 냉장고 이불이라는 별명이 있단다. 실제로 인견 이불은 약간 린넨처럼 까끌한 소재로 들러붙지 않고 습기차는 느낌이 없어서 좋다.
퀸 사이즈 침대에 올려보았다. 사이즈가 꽤 커서 퀸 사이즈를 덮을 정도는 되었다. 나에겐 사이즈보다 촉감이 중요했는데 내가 원했던 무게감과 촉감 그대로였다. 만족.
많이 무거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딱 알맞게 좋았다. 인견이불 치고는 디자인도 깔끔한 편이다. 무엇보다 촉감이 꽤 부드럽고 덮었을 때 아주 살짝 덮은 느낌이 나면서도 어느정도 시원해서 한 여름에 사용하기 좋아보인다. 실제로 며칠 정도 쓰고 있는데 덮고 자다가 돌돌말아 자다가 막 그러는 중 ㅎㅎ
처음에 샀을 때 이불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나길래 하루정도 말렸는데 냄새가 좀 빠지긴 했다. 그냥저냥 쓰는 중 ㅎㅎ 겨울 이불은 싹 빨아서 모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