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동 기록 20 07 09
- 일기
- 2020. 7. 10.
자전거 운동 기록 20 07 09
어제 자전거 바꾸고 새로운 자전거 테스트겸 운동겸 라이딩겸해서 자전거 운동을 하고 왔다. 실외 자전거는 운동 치고도 꽤 재미있고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질리지는 않을 듯하다. 가장 좋은 코스는 낙동강변에 있는 자전거 도로 코스인데, 다 좋은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진짜 별로다.
허리 아래쪽 부분이랑 허벅지, 무릎 부분이 살짝 뻐근한게 느낌이 참 좋다. 십 수년을 쉬다가 운동을 하려니 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제는 자전거를 타는데 안장이 안맞는지 엉덩이가 아파가지고 좀 힘들었다. 안장통 때문인데 높이 조절도 다시 해봐야겠고. 바지로 입을 수 있는 패드를 하나 구매해두어 다음엔 그걸 입고 타 볼 예정이다.
코스는 집에서 출발하여 낙동강변으로 간 다음 낙동강변에서 법흥교쪽으로 가서 안동병원쪽으로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가는걸로 설정했다. 기존에 갔었던 곳 보다 더 깊은 곳까지 가봤다.
출발하기 전에 셀카도 하나.
가는 길에 석양이 지는 타임이 있다. 7월초 기준으로 보통 7시에서 7시 반 사이 정도인데 이때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가다가 잠시 휴식.
쭉 들어가보니 굉장히 멋진 공원 같은곳을 발견했다. 나무가 예뻐서 한 장 찍어보았다. 여기는 처음 가 보았는데 스냅사진 찍을 때 배경으로도 참 좋을 것 같다. 앉을 수 있는 벤치같은게 주변에 없어서 좀 그렇지만, 약간 비밀의 숲 느낌도 나고 괜찮다.
특히 강을 끼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좋은 곳이고 실제로 주변에 피크닉 테이블을 차리고 일상을 즐기는 시민분들도 계셨다. 이렇게 자전거로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풍경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 것 같다. 내가 살고있는 도시를 좀 더 많이 알게되는 기쁨이 있다.
약간 공원같은곳에서 또 휴식. 이전에는 스로틀 방식으로만 달려서 그런지 힘이 들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PAS로 바꿔서 달렸더니 이번엔 좀 체력도 부치고 힘도 좀 드는 느낌이었다.
시원한 물줄기가 연신 내려오는 이 곳이 구경하기에 참 좋았다. 한동안 체력과 근육이 붙을 때 까지는 20km선, 1시간~1시간 30분선에서 운동을 마무리하고 조금씩 늘려가려고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