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바꿨다 (스로틀 → PAS)

자전거 바꿨다

전기자전거를 새로 산지 10일만에 새로운 자전거로 바꿨다…. 바꾼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일단 한 개씩 기록해두려고 한다. 일단 기존 자전거를 중고로 팔고 새 자전거를 사야해서 돈 손해를 많이 봤다.ㅠㅠㅠ

아마 다른 사람들 같으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기존 자전거를 계속 타는걸로 결정할 것 같은데, 나는 돈도 아깝지만 시간을 더 아까워해서 새로운 자전거로 바로 갈아탔다.

기존에 샀던 자전거. 바이텍 로드킹 제품인데 바퀴가 작고 전체적으로 귀여운 모양의 전기자전거이다. 앞에 바구니가 있고 뒤에도 상자가 있어서 괜찮고 배터리도 탈착으로 충전하기가 수월해서 꽤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스로틀 방식이라서 마치 오토바이처럼 땡기면 가는 방식이고 PAS가 적용되어 있어서 바퀴를 굴리면 가긴 하는데, 이 PAS 강도를 조절하는게 없다. 이게 좀 치명적인 단점이다. 그래서 이 전기자전거는 내가 봤을 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 아니라 나처럼 운동과 레저를 목적으로 동시에 타고 싶은 사람들에겐 조금 부적합한 자전거가 아닐까 한다.

자전거에 기어가 없어서 항상 1단으로 가야하다보니까 전기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평소에 다니기가 좀 힘들고, 그렇다고 전기를 켜고 스로틀이나 페달을 굴려서 가기에는 속도가 급작스럽게 너무 빨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나 같은 경우에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고 좀 무서웠다. 뭐 이런 단점들이야 자전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라이프 패턴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스로틀 자체는 굉장히 잘 나가서 시원하게 달리는 맛은 있었다. 대신 운동 목적으로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

또 타보니까 바퀴가 작고 쇼바가 없어서 노면 충격에 좀 취약한 특성이 있었다. 잘 포장된 자전거 도로만 달릴거라면 모르겠지만, 평지나 흙, 집 근처에 울퉁불퉁한 도로 등을 달릴 때 떨림이 많이 심해서 좀 힘들었다. 안장은 넓어서 좀 편안한편.


그래서 바꾼게 이 녀석이다. PAS 방식으로 갈 수 있는 24 팬텀 시티 모델이다. 솔직히 자전거에 대해 1도 모르고 전기자전거는 아예 몰라서 조금 시행착오가 있었다. 몇 번 타보니까 어느정도 알겠더라. PAS 조절이 가능하고 7단 기어가 있어서 안정적인 출발이 가능한 한편으로 PAS 기능을 이용해 스무스하게 달릴 수 있는게 매력이다. 바퀴가 이전에 썼던 전기자전거보다 좀 더 크고 앞에 쇼바가 있어서 흔들림도 적은편.

전기자전거이다보니 24키로 속도 제한이 걸려있어서 좀 빠르게 달리고 싶을 때 살짝 아쉽긴 하다. PAS 끄고 밟아서 가더라도 24키로를 못넘는것 같다. 색상이나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이전 자전거보다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라서 엘리베이터 탈 때 유리하다.

삼천리자전거 모델이라서 AS는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이전 모델도 삼천리자전거 매장에서 사긴 했지만 말이다. 확실히 나처럼 운동겸 취미용, 입문용으로 사려는분들, 특히 젊은분들 같은 경우에는 스로틀 보다는 PAS가 낫고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잘 포장된 평지 자전거도로에서 PAS 3에 맞추고 기어 5단으로 하니까 어느정도 밟는 느낌도 나고 속도도 20키로 정도 나와서 시원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고 운동도 겸할 수 있었다.

자전거를 바꾸면서 돈을 좀 손해봐서 너무 아깝다 ㅠㅠㅠ 처음부터 자세히 알아보고 사면 좋은데 성격상 그런게 안되어서 종종 이런 일을 겪는다. 그런데 안고쳐진다…

이 자전거로 잘 정착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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