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낙동강변 자전거 운동 기록
- 일기
- 2020. 8. 20.
안동 낙동강변 자전거 운동 기록
간만에 자전거 운동. 장마철에 비오고 해서 오래도록 못 타다가 간만에 끌고 나갔다. 시간은 좀 이른 시간. 해가 지기 직전이라서 날씨가 조금 더웠는데 강변은 의외로 꽤 시원했다. 해가 떨어질려고 하자 강변으로 정말 많은 시민분들이 나오셔서 운동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바구니 떼고 한결 가볍고 귀여워진 자전거. 운동목적이라서 그냥 천천히 편하게 가고 있다. 엉덩이 통증은 아직은 조금 있지만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가는 길에 하늘이 너무 예뻐서.
어릴땐 이 철도에 지나가는 기차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시간을 많이 보냈었는데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어린시절의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였던 것 같기도 하다.
이번에 코스를 좀 바꿨다. 낙천보가 유실되어서 건너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한쪽으로 타야해서 코스를 따라 안동버스 터미널까지 가보았다.
가는길에 만난 청춘국밥집. 여기군.
터미널 안쪽으로 들어가니 차량이 많아서 마을쪽으로 들어섰는데 해질녘이 참 아름다웠다. 그런데 너무 멀리가면 길 잃어버릴 것 같아서 유턴해서 되돌아옴
저 멀리 터미널이 보인다. 기차역이 나중에 이쪽으로 옮겨오면, 자전거 타고 기차역으로 가서 자전거 기차 여행을 해봐도 좋겠다.
가는 길과 오는 길에 만난 바람의 핫도그. 하늘계단 포토존이 있는걸로 유명한 곳이고 실제로 바로 옆에 계단에서 젊은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간만에 탔더니 체력이 좀 있었는지, 일찍 나가서인지 여유롭게 타다보니 2시간 정도를 탔고 실제 찍힌건 1시간 36분에 26키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