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과거를 사는 콘텐츠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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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사는 콘텐츠 전문가들



콘텐츠 제작 업계,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분야, 문화판에는 소위 말하는 '과거형 전문가'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분들이 얘기하는걸 가만히 들어보면, 옛날, 과거라고 하는게 최소는 10년 정도이고 못해도 20년 전, 30년 전 이야기들이다. 그때 당시에는 컴퓨터만 잡았다하면 전문가였고, DOS 명령어만 알아도 강의가 가능했던 시절이 아니던가? 그 당시에 사용하던 스프레드시트(지금의 엑셀) 프로그램은 당시에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그 자체가 하나의 스펙이자 전문가로서의 인증이었다. 스프레트시트를 할 줄 안다 = 컴퓨터 전문가. 뭐 대충 이런 공식이었던 시절이다. 뭐 꼭 그런 시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옛날에 했었던걸 굳이 지금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험치를 무작정 무시하자는건 아니지만, 과거를 들먹이고 옛날 이야기를 자꾸 하는 사람 치고 진짜 경험이 많은 사람은 드물다는게 내 결론이다. 진짜 '찐'들은 이미 현재에 적응해서 다른걸 하고 있거나 편안하게 여생을 즐기고 있다.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면, 과거에 뭘했건 퇴보할 수 밖에 없다. 권력과 직급은 잠깐이지만, 콘텐츠는 영원하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하고 그것들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가져가야한다.

언제나 '지금' 전문가여야한다. 바로 '지금' 전문가여야만 한다. 그게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중이떠중이 사짜가 아닌 진짜들은 보통 자신의 과거를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왜? 지금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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