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청 농협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하기

안동 시청 농협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하기

종합소득세를 내는 개인 사업자들에게 유용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했다. 명칭이 지금은 노란우산으로 바뀌었다. 사업자는 매년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게 되는데 이때 과세표준이 얼마나 잡히느냐에 따라서 소득세를 많이 내야하는 편이다. 

이번에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이유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과세표준을 일부 공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아는 사장님께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당시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아서 스치듯 지나쳤다가 이번에 좀 늦게 가입하게 됐다. 

노란우산공제의 경우 여러 혜택이 있다. 노란우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공제금 수급권 보호,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목돈 마련, 무료 상해보험 가입 등이 있다. 소기업과 소상공인만 가입할 수 있는 공제 상품으로 알고 있는데 목적은 사업주의 퇴직금(목돈마련)을 위한 제도라고 한다. 그러니까 월납부금을 계속 적립해나가면서 나중에 폐업 등의 이유로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서 적금 형태로 붓는 방식이다. 

내가 노란우산에 가입한 목적은 목돈마련이라기 보다는 소득공제 쪽이다. 종합소득세를 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금액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개인사업자분들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노란우산 가입하기

노란우산은 크게 5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콜센터 상담 후 전문상담원과 가입, 은행지점 방문, 상담사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하여 가입, 인터넷 가입, 중소기업 중앙회 방문이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안동에 없어서 처음부터 패스였고 콜센터 상담과 공제상담사를 통해 가입할 경우 상담사가 사업장에 방문하여 가입하게 되는데, 요즘은 코로나 문제도 있고 모르는 사람이 우리 사업장에 방문한다는것 자체가 좀 꺼려지는게 있어서 배제했다. 그럼 남는건 은행지점방문과 인터넷 가입이 있는데 인터넷 가입의 경우에도 조금 알아보니까 나중에 상담사가 사업장에 방문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은행지점 방문을 통해 가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가까운 은행지점으로 가면되는데 우체국이나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등 대부분의 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할 때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을 제출해야하고(인터넷 가입에서도 파일로 등록해야함), 이걸 뽑아야하기 때문에 나는 안동시청 농협에 방문하는걸로 마음먹었다. 

혹시 몰라서 오전에 전화를 걸어 가입이 가능한지를 물어보고 필요한 서류를 물어보고 문자로 답변 받았다. 서류를 준비해서 은행에 방문, 노란우산을 가입했다. 나는 과세표준이 많지 않고,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 등으로 인해 사업소득이 대폭 줄어든 상황이다보니까 일단은 최소금액인 5만원으로 일단 가입했다. 나중에 증액이 가능하다고 한다. 적립금 월 5만원일 경우 최대 60만원의 과세표준을 깎을 수 있다. 과세표준을 깎는다고해서 그 금액을 그대로 돌려받는건 아니고 과세표준을 내려서 세부담을 조금 줄이는게 목적이다.

 

가입은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지만 문제없이 진행되었고 농협 담당자분께서도 척척 진행해주었다. 각 시도별로 지원금도 있는데 경상북도의 경우 이미 예산이 미리 소진된 상태라서 받지는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제 내년에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노란우산 가입 내역을 바탕으로 공제를 받으면 된다. 소기업 소상공인 공제부금 항목에다가 입력하면 되고 이걸 잊으면 곤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