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 100번식당 매콤제육덮밥, 소불고기덮밥
- 맛집 카페/맛집
- 2020. 10. 7.
안동 옥동 사거리쪽에 자리잡고 있는 100번 식당. 가게 이름이 100번 식당인데 왜 100번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한 번 오면 100번 오는 손님이 될 것이라는 의미일까? 아무튼 예전부터 있던 가게이고 가게는 아담하면서도 적당하게 괜찮은 규모를 갖고 있는 가게인데, 이상하게 한 번도 안가봤다가 지인분이랑 예전에 이야기하다가 다시 알게되어서 이번에 생각나서 가보았다.
전체적으로 약간 학식 스타일로 나오는것 같은데 내 스타일이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어르신 두 분이서 하시는데 친절하셔서 좋았다. 혼밥하기에도 굿. 다음에 혼밥하러 또 갈 예정.
100번 식당 입구. 옥동 사거리 빵장수 옆에 자리잡고 있다. 24시간 영업한다는데 요즘에도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어떤분 글을 보니까 아침 일찍 식사를 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주변에 주차가 까다로워서 가까우면 걸어가는게 낫다. 미원을 사용하지 않는 손맛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나는 미원 사용하는 맛을 좋아하지만 말이다.
메뉴판. 메뉴가 진짜 너무 많다. 나는 사장님께서 메뉴를 좀 정리하고 대폭 줄이는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잘 나가는 몇 가지만 파는게 여러가지로 나을 것 같다. 아무튼 우리는 식사류에서 매콤제육덮밥이랑 소불고기덮밥을 골라봤다.
메인 메뉴보다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5종 밑반찬과 간단한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 고등어 구이 나오는게 신의 한수.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맛이 훌륭하다. 오뎅볶음, 김치, 곤짠지 등 집밥 스타일의 밑반찬으로 차려진다.
매콤제육덮밥. 일단 학식에선 제육이지 ㅋㅋ 살짝 매콤하면서도 넓은 대접에 나와서 가격 대비 양이 꽤 푸짐한 편이다. 학창시절 먹던 제육이 생각났지만, 양념도 잘 비벼지고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처음에 봤을 때 양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다 먹고 나니까 배부른게 딱 좋았다.
소불고기 덮밥. 친구가 먹은건데 친구녀석이 맛있게 먹은걸로 봐서는 맛이 괜찮은 편이었던 것 같고 비주얼도 훌륭! 나중에 날씨 좀 추워지면 뚝배기 종류를 먹어봐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