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자전거 라이딩 운동기록 20 10 20 - 이번달 마지막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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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ㅋㅋ 스트라바 앱 업데이트하고 켜고 출발했는데 중간쯤에서 스트라바 앱이 먹통되면서 기록이 안되어있다. 오마갓... 스트라바 지도 상에서는 중간에 무슨 비행기타고 집으로 온것처럼 산을 건너뛴 코스가 만들어져있고 ㅋㅋㅋ 어이없네 ...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업데이트하고나서 이런 사태가 ㅠㅠ 

아무튼 오늘도 오후에 귀찮았지만 큰 마음먹고 자전거 끌고 운동 스타트! 요새는 저녁에는 추워서 감기 걸릴까봐 자전거를 타지 않기 때문에... 추위에 약한 몸이라... 해 있을 때만 탄다. 주로 점심시간때~오후경에 타는 편. 오늘 간만에 쉬는 날이라서 평일인데도 자전거를 끌고 강변으로 갔다. 아마도 이번달 마지막 라이딩이 될 것 같다. 내일부터 10월 말까지는 심지어 주말까지도 다른 지역 출장이 있고 강연을 가야하니까. 

 

자전거는 20km, 약 1시간 30분 정도 탔다. 속도계에 그정도가 찍혀있었다. 내가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 원래 처음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살을 뺄 목적도 있었지만, 사실은 체력을 키우고 다리 힘을 기르는데 있었다는걸 다시 떠올렸다. 체력을 키우는 이유는 명확한데, 강의를 하다보면 체력 소모가 굉장히 심하고 4시간 이상 연강을 하거나 하루에 두 번 이상 강의를 해야할 경우에는 체력 저하로 저녁에 너무나도 피곤했었기 때문이다. 더불어서 컨디션 조절 목적으로 체력이 뒷받침되면 강의도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이렇게 하면 수강생분들이나 강의를 들으시는분들도 더 좋은 교육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무릎이 안좋아서 자꾸 뚝뚝 소리나고 하기 때문에 걷기 운동이나 러닝은 좀 안맞는것 같아서 시작한 자전거. 자전거 자체에 재미를 붙이다보니 자전거를 여러번 바꾸기도 했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타고 있다. 혼자 타도 재미있고 유지비도 딱히 크게 들어가는 것 없고 내가 원할 때 탈 수 있어서 좋다. 안동시민은 자전거 보험도 자동으로 가입된다. 체력이 얼마나 키워졌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최소 몇 년은 타야 피부로 느껴질만한 변화가 체감될 것이다. 의외로 살은 많이 빠졌다. 하도 먹는걸 좋아해서 맛집 탐방 많이 다니다보니 살이 좀 쪘었는데 최근에 4kg 정도 빼고 계속 유지하고 있다.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빼는 생활이 참 마음에 든다. 

실제로 건강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건강 상태가 나을 것이다. 더불어서 운동을 하면서 실제로 체감되는 좋은점은 플라시보 효과인데, 예를들어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몸이 건강해진 느낌이 들고 실제로 체력도 붙은 느낌도 들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할 때 더 열심히 집중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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