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6) 스티브잡스를 이기려면? 정답은 '삶' 자체다.
- 책 도서/독서 기록
- 201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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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아마도, IT 관련 서적이나 자기개발 서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것과는 다릅니다~
낚시는 절대 아니니 화내지 마시구요~
이 책은 바이오산업에 관한 책입니다.
"누가 스티브잡스를 이길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써, IT 산업에 혁명을 일으킨 스티브잡스를 제목에 인용했는데, 역시 애플CEO 의 영향력은 대단한가 봅니다. 책이라는게 그렇게 빨리 나오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작년이나 올해쯤에 집필이 되었다면 "누가 주커버그를 이길 것인가" 로 변경되엇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ㅎㅎ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오래살기 , 건강하기 , 멋진(이쁜) 모습을 가지기 , 편리한" 등등
누구나 바라는 공통분모이기 때문에 시장자체가 클 수 밖에 없을텐데, 이 분야가 바로 바이오산업 입니다.
찢어지게 가난할 때는 당장 먹고사는게 가장 우선순위 이지만, 어느정도의 안정권에 들어서면서부터, 웰빙 - 녹색 - 유기농 - 피부 - 미용 - 패션 - 다이어트 - 성형 등등 엄청나게 익숙한 키워드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것만 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결국에는 개인의 '삶' 자체를 바꾸고 있으며 거기에 따라 산업도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스티브잡스를 이긴다는 것은, IT 산업에 제약된것이 아니라 전체 산업에 영향을 주는 그런 개념인것 같습니다.
생명공학과 녹색산업
사실 생명공학은 놀랍도록 신기하고 매력적이지만,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일 것입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치로는 표현될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따라서, 생명연장 이라는 부분에서 보자면 모두가 바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렵고 복잡하고 오래걸리는 분야인 만큼, 대규모 자본이 움직이는 산업이고 , 수많은 지식과 실험이 동반되어야만 할텐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즉, 바이오산업을 하는 회사들은 무슨 일을 하고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서부터 , 이 산업의 불편한점과 에로사항들은 어떤것인지도 알 수가 있습니다.
IT 기술 이라는 단어는 익숙합니다. 반면 바이오산업 기술 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습니다.
생명공학을 포함한 녹색산업. 그린. 삶. 등은 영원한 숙제로 보여지는데, 이 책을 통해서 미래를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영원히 - 아니라면 긴~~ 시간동안 바이오산업은 장수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람들의 영원한 희망사항이 있으니까요^^;
바이오산업의 빛과 그림자
솔직히 책 일면에는 세상의 부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했지만,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는것 보다는 지금 현 시점의 제약업체들의 상태와 미래지향성, 그리고 그곳들의 스토리가 주제입니다.
바이오산업과 의료, 제약 등은 너무 어려운 분야이고 전문가들만 관심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 책에서는 스토리와 이야기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어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기술을 개발할 때 IT 와는 다르게 기계로 테스트를 하는것이 아니라 , 살아있는 생명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어둡고 더러운 부분도 존재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게다가 신기술로 시장을 선점하면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는 특성상 경쟁이 치열하고 힘들다는걸 배웠죠.
책 제목처럼 스티브잡스 CEO 같은 신기술 혁명과 미래성을 제시해서 구매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버리는 영향력있는 업체는 바이오산업에서 없는것 같지만, 언제든지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내용이 너무 전문용어로 뒤덮여있고 이해하기 힘들것이라 예상했던것과 달리, 이야기형식이고 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잇듯 독자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가기위함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바이오산업을 이해하고 활용하고 인식할 수 있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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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스티브 잡스를 이길 것인가 - 장건희 지음/다산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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