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4)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이라는 책입니다 ^^
개발 업무에서는 대부분이 개인이던 회사던 작던 크던 간에 프로젝트 성격을 취합니다.
분석 - 설계 - 구현 -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칠텐데, 이 모든걸 통틀어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겟네요.
근데, 존재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으로 끝맺음을 할 순 없겠지요.

이 책에서는 결국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이유, 그 원인이 어디에 잇을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그림이 먼저 인상에 남습니다.
무슨 달마와 비슷하게 생긴 삽화에다가 양손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넣어놧네요 ;;

어쨋거나 원제는
『Adrenaline Junkies and Template Zombies』로써, 직역하자면 아드레날린 중독자와 템플릿 좀비 라는 내용입니다.
왜 이런 제목인지 저도 처음엔 너무 궁금했는데, 모두 읽고보니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프로젝트의 성공 , 그리고 실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려 86가지의 패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1번 패턴이 아드레날린 중독증, 그리고 가장 마지막 86번 패턴이 템플릿좀비 라는..... 그런 이유에서 저런 제목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 아드레날린 중독증 패턴- 조직이 미친 듯이 바쁘게 움직여야 생산성이 높다라고 믿는다.
→ 프로젝트 매춘부 패턴-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는 관리자가 있다.
→ 침묵은 암묵적인 동의다 패턴- 체념 어린 침묵과 동의를 구분하지 못한다.
→ 생선 썩는 내- 프로젝트 냄새를 맡고 판단한 능력이 부족하다.
→ 숨겨진 아름다움 패턴- 숭고한 프로젝트를 만드는 위대한 개발자를 위한 윤리.
→ 말린 몬스터 패턴- 어떤 조직은 개발자가 왕이다. 허나 어떤 조직은 개발자가 졸이다.

주로 이런식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패턴이 쪽수로는 약 1장~2장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며, 책 서문에서도 나오지만 개발자나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다수를 상대로 휴대성이 좋고, 가끔씩 읽어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하네요.

국내에서는 특히나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나 가장 처음에 나오는 아드레날린 중독증 패턴 같은 경우에는 아마 국내에서 가장 어울리는 패턴이 아닐까요?
쓸데없이 야근을 강요하고, 업무를 몰아주고, 일을 잘하면 잘할수록 업무와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이상한 현상들.... 개발자가 정말 개발자답게 일 할 수 없는 환경이 IT 선진국을 좀먹었다는건 벌써 삼척동자도 알 정도네요 ^^



얼마전에는 대통령님께서 '한국판 주커버그' 라는 언급도 했었는데요, 뭐 작년에는 '한국판 잡스' 언급하더니 금방 바꼇네요 큭;;;
다들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시는데, 저는 그래도 어느정도 그런생각도 하고있구나! 그래서 이제는 조금씩 낳아지겠지! 라는 아주 작은 희망도 가져보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ㅎㅎ
물론, 그전에 각종 규제부터 풀고 제도를 바꾸고 환경자체를 조성해 줄 필요가 있는건 확실합니다. 하루 빨리 해결되길 기도합니다.

이 책은 초보개발자가 읽어도 물론 좋지만,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분이나, PM 그리고 개발자가 아닌 기타 다수의 프로젝트 참여를 하는 직종군을 모두 포함합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여러가지 장애요인을 제대로 집어내어 있는데요, 국내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면 역시나 약간 맞지않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들어맞아서 깜짝 놀랐네요 ;;;


하나하나의 패턴에는 위의 사진처럼 이미지가 있는데,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



이 책과 같이 읽으면 좋아요!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 10점
신승환 지음/인사이트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10점
데이브 후버 & 애디웨일 오시나이 지음, 강중빈 옮김/인사이트



그 누구나 알고있지만, 그 누구도 말하지 않아서 결국 신비롭게 둘러쌓인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들.. 그리고 그들의 이기심과 잘못된 생각들...
어떤 해결책중에서 가장 최선책은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의 실패 원인을 제거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죠. 프로젝트 하루이틀 하고 말거 아니니까요 ㅎㅎ

이 책에서 가장 제가 눈여겨 보았던점은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결국 '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모든것은 사람이 하는것인데, 너무 성과/결과물 에만 집착하다가보니 가장 중요 요소인 '사람'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인 경우가 많죠.

좋은점은 단순히 긍정적인 패턴만 나열한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패턴을 솔직하게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프로젝트, 아니면 더 큰 그 조직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야 할 책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누르면 도서 상세보기로 이동합니다>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10점
톰 드마르코 외 지음, 박재호 외 옮김/인사이트


댓글(14)

  • 2011.01.11 16:26 신고

    티몰스님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책 네이밍이 참 재밌네요 ^^; 위드 블로그에 선정되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ㅎㅎ

    • 2011.01.11 16:29 신고

      아하 ^^ 아셧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크크크크
      천사마음님은 안보이시네요 ㅠㅠ

  • 2011.01.11 16:30 신고

    읽어봐야 겠는데요.. 일단 지금 읽고 있는 책부터 다 보고 나서요.. ^^;

  • 2011.01.11 16:47 신고

    지금 플젝 PM 된 입장이라... 글 제목에 끌려서 잘보고 갑니다. ^^

  • 2011.01.11 20:01 신고

    오 이 책 재미있겠는데요. 하고 있는 일이 이제 막바지로 가는 프로젝트라 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요. ^^

  • 2011.01.13 12:54 신고

    일을 잘할수록 일이 많아지는 기이한 현상은... 끔찍하네요..
    이래서 중간만 가면 된다는 말이 나오는 걸까요...

    • 2011.01.13 16:56 신고

      실제로 대부분 저렇게 이루어져있다는것이 문제인것 같습니다.ㅠ 모두들 그게 정석인양 일하고있으니 더 답답하지요 ㅠ

  • 2011.01.13 12:5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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