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콘텐츠코리아랩 1인미디어 영상 제작 해커톤 멘토 심사위원 참석 후기

10월의 어느 주말, 울산콘랩에서 진행된 무박 2일 영상 제작 해커톤에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분들 중 두 분이 파이널컷 유저이고 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라고해서 너무 반가웠었었다. 

이번에 진행된 울산콘텐츠랩 콘텐츠 제작 해커톤 창작실험캠프 1인미디어 편은 무박 2일동안 진행되는 영상 제작 기획 및 스토리텔링 캠프다. 참가자들은 팀을 꾸려 무박 2일동안 자신들이 만들 영상을 기획하고 발표하여 평가를 받아야한다. 더불어 발표가 끝나고 일주일 안에 해당 영상을 제작해야하는 임무를 받는다. 

울산까지 가야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서울에서 오신 멘토님도 계시고... 그리고 해커톤 자체가 재미있어보여서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최근에 만들어진 공간이라 시설이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다. 

 

창작실험캠프 1인미디어편 해커톤 현장. 여러가지로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창작실험캠프는 1박 2일간 팀원들과 함께 영상을 기획하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서 기획을 완료하는 미션이 있다. 

 

식사는 때마다 도시락으로 제공받았다. 도시락도 계속 바뀌어서 받았었는데 깔끔하니 괜찮았다. 현장에 간식들도 많아서 당 보충하면서 작업하기에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되어가는 영상과 스토리보드. 학생 친구들이 정말 밤 새워가며 열정적으로 만든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아 흥미로웠다.

 

나는 멘토로 참여했고 심사위원으로 심사도 진행했다. 

 

울산 콘텐츠코리아랩 3층 공간에서 내 책도 발견!

 

멘토 및 심사위원은 나를 포함해 세 명이었고 다른 두 분 역시 관련 업계에서 활동하시는 훌륭하신분들이었다. 주최측에서는 각 멘토별로 팀을 배정해서 전담으로 멘토링하도록 해주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꼭 전담 팀으로 하기보다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모든 팀들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지랖으로 여기저기 쏘다녔다. 

 

나도 대학생 때 무박으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위켄드에서(당시엔 무박 3일, 54시간) 모바일 앱 제작 프로토타입 개발자로 참여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최초로 위치기반 소개팅 앱 아이디어로 앱 개발해가지고 1등 먹고, 투자 제안까지 받았었는데 거절하고... 그때 얻은 자신감으로 창업했다가 말아먹긴 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이었었던 시간이었던 기억이 있다.

재능 넘치는 친구들의 멋진 아이디어와 기획력, 영상 제작 실력에 감탄했던 시간이었다! 내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