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평 거실 2~3인용 거실 소파 구매 후기
- 일기
- 2021. 1. 18.
25평 거실 2~3인용 거실 소파 구매 후기
거의 1년 반동안을 거실에서 테이블만 놓고 거실을 쓰거나 이리저리 배치 바꾸면서 인테리어 바꾸면서 살았지만, 소파는 사지 않았었다. 별로 필요도 없이 느껴졌고 거실을 좀 더 넓게 쓰고 싶어서 그랬던 것도 있고. 25평 거실이지만, 주방보다 거실이 좀 넓게 빠져있는 스타일이라서 거실이 최대한 넓어 보이게 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며칠전 지인이 놀러와서 잠시 누워있고 싶은데 거실 바닥에 그냥 누워있는거 보고, 마음도 안쓰럽고, 나도 소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던터라 고민 끝에 소파를 하나 샀다. 동네 가구점에 가봐도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 전부다 옛날식 디자인들 뿐이거나 가격이 굉장히 비싸거나 아니면 색깔이나 재질이 마음에 안드는 스타일들 뿐이라서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아 구매했다.
원래는 가죽 소파로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등받이쪽의 꺼짐 현상이 있을 수 있어서 되도록이면 좀 더 오래 쓰고 싶어서 아쿠아텍스 재질로 된 소파로 구매. 아쿠아 텍스 소파도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마음에 든다.
집 거실이 그렇게 큰 게 아니기 때문에 2~3인용 소파로 구매했다. 지방이라서 배송은 약 5일 정도 걸렸고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배송이랑 설치까지 후다닥 해주고 가셨다. 여쭤보니 경산에서 오셨다고... 아침 일찍 해피콜 받고 오전에 설치 완료.
우리집 거실엔 TV가 없기 때문에 거실 정중앙에 배치하진 않고 거실 끝쪽으로 밀어서 배치했다. 정면에 PC가 있으니 나중에 큰 모니터로 넷플릭스 보거나 하면 될 것 같다.
아쿠아텍스 재질 자체는 마음에 든다. 가죽처럼 차가운 느낌도 아니고 따뜻한 느낌이고 촉감도 만족스럽다. 오염이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현재까진 그런거 걱정없이 잘 쓰고 있다. 특히 누울 수 있도록 돼 있는 디자인이라서 소파에 자주 누워서 쉬는 나로서는 대만족.
남자 키 174 정도 기준, 팔걸이에 머리 대고 누웠을 때 여유분 없이 딱 떨어지는 사이즈다. 스툴은 없어도 될 것 같긴한데 있으면 유용하게 쓸 것 같다. 스툴은 기본 포함된 제품이었다.
컴퓨터로 작업하고 일하다가 피곤하면 소파에 누워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또 컴퓨터로 작업하고... 이렇게 하고 있다. ㅋㅋ 앞에 러그 깔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러그 구매해둠.
거실 테이블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앞 부분이 좀 좁아져서 고민 중이다. 며칠전에 아는 동생이 놀러와서 소파에 앉아서 커피 마시는데, 커피 잔을 놓을 때가 없어서 손으로 계속 들고 있거나 주방까지 왔다갔다 해야해서 그 부분이 좀 신경쓰여서 어떻게해야할지 머리아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