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꽃다발 선물받기, 선물받은 꽃다발 오래 보관하는 방법

남자라서 꽃다발을 선물로 받기는 난생 처음이다. 아무튼 이번에 꽃다발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보통 꽃다발을 선물로 줘본적은 몇 번 있는데 받은적이 없어서 처음 받을 때 살짝 당황하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 향이 너무 좋았고, 기분도 너무 좋아졌다. 여성분들이 왜 꽃 선물을 좋아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남자들은 보통은 실용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30대 이상이라면 꽃다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조금 특이하게 좋았다.

 

선물받은 꽃다발이 너무 예쁘고 향도 좋고 너무 아깝고 그래서 꽃다발을 오래보관하기 위해서 좀 찾아보니 다양한 자료들이 있어서 따라해보았다.

---

선물받은 꽃다발 오래 보관하기

일단 꽃다발을 감싸고 있는 봉투를 풀어야한다.

 

꽃다발 겉면과 안쪽에는 철사같은걸로 모양을 잡기 위해 묶여있는데 이걸 일단 모두 풀어준다. 

 

풀면 대충 이런 모양이 나온다.

 

그런 다음 꽃다발을 묶고 있는 끈도 모두 풀어서 하나하나 꽃들을 분리해준 다음

 

이파리들을 손으로 모두 떼어서 제거해준다. 꽃다발 선물을 처음 받아봐서 잘 몰랐는데 꽃다발을 예쁘게 보여줄 목적, 혹은 풍성하게 보여줄 목적으로 일반 줄기들도 꽤 들어있어서 이런것들도 모두 제거해주었다. 

잎이 있는게 좀 더 초록초록하고 예쁜 것 같지만, 보관할 땐 별로 안좋다고 하여서 모두 제거해주었다.

 

그 다음에 꽃병이나 컵 등을 이용해서 물을 넣고 꽂아주면 완성이다. 나는 꽃병이 없어서 유리로된 물통을 들고와서 물통에다가 임시로 꽂아주었다.

 

식탁에 놓아두니 집안 분위기도 살고 향도 은은하게 퍼지고 참 좋다. 예쁜 꽃들을 바라보기만 하여도 생각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인터넷에는 물을 매일 갈아주라고 나와있어서 일단 그렇게 해보고 있다. 물은 어떤 글에서는 수돗물이 좋다하고 어떤 글에서는 생수가 좋다해서 조금 혼란스러워서 일단은 수돗물로 넣어주고 있다. 

지금 이틀차이고 하루가 넘게 지났는데 아직 쌩쌩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