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장애성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강의 진행

강의개요

• 강의제목 : 유튜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스마트폰 및 프리미어 활용)
• 강의장소 : 안동대학교 
• 강의대상 : 수강생 
• 강의형태 : 총 6회 커리큘럼 강의(주 3회, 2주, 하루 6시간 커리큘럼)
• 강의일시 :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강의내용

• 동영상 콘텐츠 기본 개념 및 1인 미디어 트랜드 이해
• 동영상 촬영 방법 및 촬영 기법 소개
• 동영상 편집(인터페이스, 프로젝트, 동영상 불러오기, 단축키 등) - 스마트폰 키네마스터
• 동영상 편집 시작하기 (컷 편집 등)
• 동영상 편집 응용 기법 및 고급 기법
• 유튜브 채널 생성 및 관리, 유튜브 채널 운영
• 썸네일 이미지 제작 등 실제 일상에서 동영상 편집 및 유튜브 채널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

강의후기

2021년 연말과 2022년 연초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뜻깊은 강의를 진행하였다. 안동대학교에서 열린 장애성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 강의를 진행한 것이었다.

수업을 들으시는분들 중에서는 관련 기관 등의 일반인 직원분들도 계셨고 장애성인분들도 계셨다. 함께해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다.

보조강사 선생님 한 분이 계셔서 강의에 큰 도움을 주셨고, 수어로 강의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수어 통역 선생님도 사실상 보조 강사 역할을 많이해주셔서 수업이 한층 밀접하게 진행되었다. 

강의 내용은 동영상 촬영과 편집,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것이었는데, 동영상 편집과 제작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실제 일상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거의 매일 처음 강의장으로 갈 때 정보통신원 앞을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날씨가 꽤나 쌀쌀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 키네마스터로 간단하게 영상을 제작해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약간의 맛보기를 진행한 다음, PC의 프리미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동영상 편집을 이어갔다.

프리미어 자체가 전문가용 프로그램이다보니 처음엔 너무 어려워하시면 어쩌나하는 노파심이 있었던게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잘 따라와주시고 수업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업이 진행되었고, 강사로서도 참 뿌듯한 경험이었다. 프리미어 자체를 그렇게까지 심하게 어려워하지 않다는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편집하는게 좀 더 간편하고 쉬운건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은 그대로다. 

 

점심식사는 학교 식당에서 학식으로 해결했는데 학식이 진짜 너무너무 맛있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배부르게, 그리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강의를 해보면서 크게 느낀점은, 우선 장애성인들의 경우 여러가지 이유로 동영상 제작이 그들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느꼈다.(좋은 방향으로)

예를들어 청각이 불편한분들의 경우 수어와 자막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이야기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메시지화 할 수 있다. 이것은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이자 장점이다. 

신체가 조금 불편하다고해도, 그것이 시각만 아니라면, 동영상을 제작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이런분들께서 훨씬 더 큰 비중으로 영상 제작 스킬을 익히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영상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문제될게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여전히 이러한 강의가 우리 지역에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다행스러운점은 최근에는 영상 편집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과거보다 많이 쉬워졌다는 점이며 누구에게나 익숙해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개인적으로도 뜻깊고 보람차고 인상깊은 2021년 연말과 2022년 연초의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