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분위기와 풍경을 간직한 예천 옥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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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에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평안한 풍경을 간직한 옥천서원입니다. 예천 옥천서원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에 있는 서원인데요. 임춘, 반유, 태두남, 송복기 등 4위의 위패를 봉안하는 곳입니다.

원래 보문면에 창건하였으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던 것을 1985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이건하였다고 합니다. 

 

옥천서원 주차장입니다. 입구쪽에 있는건 아니고 약간 아래쪽에 있어서 이 곳에 주차를 걸어서 올라가면 되는데요. 주차장과 옥천서원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깝고 올라가는 길 자체도 고즈넉한 맛이 있어서 천천히 거닐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옥천서원 앞마당을 통해 옥천서원으로 향하는 길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예쁩니다.

 

옥천서원은 다른 서원들과는 조금 다르게 마당이 넓어서 참 좋았습니다. 발길 드문 곳이라서 혼자서 전체를 전세낸것처럼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서 조용하고 사람이 많이 없는 여행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어요.

 

정면에서 좁은 길을 통해 옥천서원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는 이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사진들이 꽤 있었던 듯 합니다. 주변 풍경이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뒷 배경을 보면 옥천서원 주변은 울창한 소나무들이 서원 주변을 보호막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멋이 있습니다. 입구쪽은 솟을삼문으로해서 과거 멋스러웠던 영광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옥천서원 경내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마당쪽 풍경도 일품입니다. 서원안쪽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춘은 고려 의종 때의 문인으로서‘강좌칠현(江左七賢)’중 한 사람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가전체 소설인 《국순전(麴醉傳)》 《공방전(孔方傳)》을 지었다고 합니다. 반유는 고려 말 조선 초의 효자로 알려져있고, 태두남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형조좌랑, 춘추관편수관 등을 지냈다고 합니다. 송복기는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서 관직에 나가지 않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고 하는군요.

 

현재 옥천서원의 경우 일반에 공개되어 있지 않은듯 합니다. 문이 굳게 닫혀있고 경내로 들어갈 수 없어서 담장 너머로 경내를 둘러보았습니다. 

 

옥천서원 경내에는 총 5동의 건물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강학공간이었던 강당으로 명교당이 있고, 함양재와 홍학재, 사당이었던 상현사와 주사채 등이 있습니다.

 

담장이 낮아서 담장 너머로도 안쪽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담장 너머로 바라본 옥천서원 경내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지만, 보호 목적인지 일반에 공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옥천서원 가운데 자리잡은 명교당도 살펴보고

 

주변 풍경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인 공간이라서 마루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을법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옥천서원 마당 주변 풍경도 둘러보았는데 참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천군의 한적한 마을 주변에 자리잡은 공간으로 잠시 쉬어가는 여행지로 좋을법한 곳이에요. 천천히 둘러보고 천천히 걸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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