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의자 T50 헤드레스트 좌판 신형으로 교체 후기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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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3. 5.
저는 오래도록 시디즈 의자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시디즈 의자를 쓰고 있고 예전에는 다른 모델을 썼었다가 버렸었고 몇 년 전부터는 시디즈 T50이라고 하는 사무용 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등판이 메쉬로 돼 있어서 여름에 시원하기도 하고해서 나름대로는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 아예 불편하지 않다거나 아쉬운 부분이 아예 없는건 아니긴 합니다.
다행스럽게 지금까지는(?) 허리디스크가 터지거나 그런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의자라는게 사람마다 느끼는 장단점이 다를 수가 있어서 저도 의자를 바꾸고 싶어서 여러차례 고민도 해보고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확실히 시디즈가 그나마 제일 무난한 것 같다는 생각은 하였습니다.
기존에 시디즈 T50에서 쓰던 헤드레스트와 좌판을 2023년 리뉴얼 된 제품으로 교체하였는데요. 교체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약 시디즈 T50 의자 쓰시는데 2023년 이전에 구매해서 헤드레스트와 좌판이 만족스럽지 않으셨던분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좌판과 헤드레스트를 교체할 수 있으니 꼭 교체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쓰고 있는데... "진작 바꿀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작 바꾸고 싶었어도 2023년에 리뉴얼 되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었던 있습니다. ㅎㅎ
시디즈 T50 좌판과 헤드레스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할 때 상세페이지에 보니까 주문이 많이 몰려서 배송이 좀 늦어진다고해서 약 일주일 정도 기다리니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보다는 빨리 온 것 같아요.
일단 교체하기 위해서 기존 의자를 가지고 와줍니다. 기존 시디즈 T50도 몇 가지 불편한점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쓸만했는데 이번에 교체하고나서 더욱 좋아졌습니다.
일단 헤드레스트를 교체해주었습니다. T50 헤드레스트의 경우 이게 사실상 있는거랑 없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큰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까지 너무 부드러워서 머리를 기대기가 거의 불가능했었는데요.
시디즈에서 내놓은 자료에 보면, T50 리뉴얼 전 헤드레스트는 "사용 방식에 따라 자연스럽게 밀리는 메커니즘"이라고 돼 있긴한데, 사실상 조금만 머리를 기대도 뒤로 훅 밀려버려서 현실적으로 헤드레스트라고 하기에도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뷰 같은걸 좀 찾아보면 아예 헤드레스트를 빼고 쓴다는 분들도 계실 정도였어요.
그런데 2023년 리뉴얼된 제품은 원하는 각도에서 고정된다고 해서 드디어 헤드레스트를 헤드레스트처럼 쓸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리뉴얼 후에 원하는 각도에서 단단히 고정되는 메커니즘이라고 돼 있는데, 직접 써보니까 완전히 고정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리뉴얼 전 제품보다는 확실히 덜 밀리고 어느정도 고정력도 조금 있어서 머리를 기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헤드레스트는 이렇게 돼 있는데 저기 시디즈라고 적힌 부분의 뚜껑을 열고 교체해주면 됩니다.
새로 구매한 2023년 리뉴얼된 헤드레스트입니다. 색상을 똑같은 그레이로 통일시켜서 겉모습만 봐서는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시디즈 T50 헤드레스트 교체 방법은 뒤에 시디즈라고 적힌 뚜껑을 열면 저렇게 돌릴 수 있는 2개의 육각렌치 홀이 보이는데 저걸 풀어주고 쑥 빼면 헤드레스트가 빠지는 구조입니다. (헤드레스트 구매하면 육각렌치 주더라고요)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넣어서 육각렌치로 조립해주고 새로운 시디즈 뚜껑을 덮어줍니다. 새로운 시디즈 헤드레스트 뚜껑은 색깔이 기존과 약간 달라서 구분이 됩니다.
이제 좌판을 교체해줍니다. 좌판의 경우 기존 좌판을 밑에 찍찍이로 돼 있는 부분을 뜯어서 빼면 되는 방식이었는데, 몇 년 정도 써서 그런탓인지 오래쓰지도 않았는데도 좌판에 있던 스펀지가 조금 갈린 모양인지 가루 같은게 좀 있어서 털어주었습니다.
새로운 T50 좌판은 노란색 스펀지가 아니라 업그레이드 된 스폰지이며 흰색입니다.
시디즈의 설명에 따르면, 리뉴얼되기 전 좌판은 고탄력 스폰지에서 오는 탄탄한 착석감이라고 돼 있거든요? 그런데 T50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말이 탄탄한 착석감이지,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조금 베기는 꽤 딱딱한 느낌이며 푹신한 느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새롭게 나온 리뉴얼 된 T50 좌판의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된 스폰지 디자인이 적용되고 착석했을 때 스폰지가 충분히 눌리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돼 있는데, 기존 제품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저같은 경우 컴퓨터 업무가 많아서 사무용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야하다보니 의자의 중요성이 아무래도 강조될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T50 좌판에서 푹신한 착석감을 느끼게 되니 참 좋네요.
좌판은 기존걸 떼어내고 새로운 걸로 넣은 다음 찍찍이를 붙여주면 끝입니다. 교체가 굉장히 간편해요.
총평
시디즈 T50 헤드레스트와 좌판을 2023년형 리뉴얼된 제품으로 바꾸고 나서 마치 새 의자를 산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무엇보다 헤드레스트가 고정이 되어서 필요할 때 머리를 어느정도 기댈 수 있어서 목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게 좋고요. 좌판도 이전보다 확실히 푹신하고 앉았을 때 음푹 들어가는 느낌이 있어서 오래 앉아있어도 엉덩이 베김이 이전보다는 덜 한 것 같습니다.
시디즈 T50 제품의 고질병 중에 헤드레스트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리뉴얼된 제품으로 교체하면 해결이 가능하고요. 또 다른 고질병 중에 의자에 약간의 유격이 있어가지고 등판을 고정시켜놔도 아주 조금 뒤로 젖혀지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도 찾아보니까 2023년 이후에 나온 T50에서는 이 부분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따로 교체가 아니라 아예 의자를 새로 사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해결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교체가 간편하고 쉬운게 시디즈의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순 없었을까?를 생각하면 또 단점인 것 같고... 뭐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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